간질환자입니다
대구 검사소에서 5급 면제 받았구요
제가 면제임을 밝히면 사람들은 신의 아들이다, 꿀빨았다 말들 하지만 전 현역분들에 대한 미안함이 앞섭니다
군인들에게 행해지는 부당한 처우, 비난, 모욕등을 접하면 제 일처럼 화가 납니다
특히 더 화가 나는건 이런 비상식적인 행동을 내버려두는 정부를 내 손으로 뽑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대선 전부터 꿀빠니즘 관련으로 여러 논쟁이 오고가는 도중 홧김에 민주당은 찍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이미 나가리된 정의당을 찍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잢윲한국당을 찍을 수도 없어서 울며 겨자 먹는 심정으로 민주당 찍었습니다.
그래도 여태껏 보여준게 있으니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줄거라 기대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20만명 청원, 예비군 강화, 핵 한방에 끝장이니 군인 필요 없어 같은 병신짓거리들을 보면서 다음에 제가 민주당에 표를 줄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말하고 싶은게 많은데 글에 두서가 없네요
어쨋든 제발 지금이라도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