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6월 26일 강원도 동해안 육군 모부대에서 총기 난사 및 수류탄 3발 투척 사건이 벌어져 1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상을 입었다. - 주요 총기 사고 일지 중
이 간략 한 사고 내용에도 불구 이면에는 실로 어마어마한 내용이 감추어져 있다. 당시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83학번으로 건봉산 까치봉 GP 에 근무 하던 조준희 일병은 위 같은 사고를 내고 유유히 월북을 했고 그 후 수도 없이 대남 방송에 나와서 우리의 기를 죽이곤 했었다, 이때 교체된 사단장이 그 유명한 청보 라면- 이순자 것이라고 소문났던 사장 이 되었다.
< 참고>
1984년에 풍한방직 김회장의 셋째 아들이었던 김정우 씨(당시 풍한방직 사장)를 회장으로 해 청보식품을 창업하게 된다. 청보식품은 당시 삼양그룹의 전무, 이사 출신들을 대거 영입하고 삼양식품의 직원 90명을 무더기로 스카웃했다. 그리고 사장에는 육군소장 출신인 장기하 씨를 선임한다. 육군 장성 출신을 사장으로 앉힌 덕분인지 청보는 군납 라면을 독점하게 되고 공격적인 광고마케팅을 펼쳐 라면시장 진출 4개월 만에 점유율 5%를 달성하기에 이른다.(군사정권 시절 육군 장성 출신이 사장이라는 건 큰 이점이었다.)
당시 조준희는 치밀한 계획하에, 수류탄을 먼저 내무반에 투척 후 중상을 입고 기어 나오는 동료들을 한발 한발 조준 사격을 가했고, 이후 완전히 소대를 제압했다고 판단한 후엔 걸어서 자진 월북 까지 감행 했었다. 그가 후반야 근무를 해야 하는 소대장과 전반야에 바둑을 둠으로써 전반야 마친 선임하사가 취침을 든 이후 지휘 공백을 만들었다. 이후 대북 방송 소리에 옆 사람 소리도 잘 안들리는 상황실 과 초소 근무자를 사살하는 것 부터 시작, 사고사례로 들은 이야기 지만 무사한 사람은 마침 화장실에 가있던 병사와 각각 독립공간에서 취침했던 소대장과 선임하사 라고 들었다. 총 9명의 아군이 전사 했고, 선임하사가 조용해진 이후에 미친듯이 자동화기를 깜깜한 밤에 난사한 것 이외엔 우리 군은 아무것도 한게 없었던 것이다. 더 열받는 건 추적하던 수색대원 3명 조차도 지뢰를 밟아 사망 한 우리 군 사상 최악의 총기 (군기) 사건 이었다.
그의 월북 동기는 여러가지로 조사 되었지만, 당시 5공 출범기의 암울한 정치 상황과 연계된 자생 공산주의자 라는 설과
( 조준희가 당시 대학재학중 데모하다가 현장에서 군에끌려온 "녹화사업" - 소위 특수학적변동자 였다는 이야기 가 있음. )
군내 폭력 문화의 비극이란 설 두가지 였었다. 월북 직전 휴가떄 여자친구하고 이별 하는 등의 행동을 볼떄 아마 전자가 많은 의심을 받았지만 조준희의 대남 방송에 따르면 군대 폭력이 원인이었다 ( 밑에 더보기 참조).
당시 나는GP 소대장을 하면서 적이 내려올 것을 대비한 경계 보단 우리 소대원들의 사고 가능성, 월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근무를 했었다. 월북전 징후 암기 (가령 물말아 먹는 병사를 주의 해라 등) , 문제 사병 면담록 작성 심지어는 GP 투입직전 사단장 배석 대대 회식 까지 말이다.
왜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는가? 결론은 개선의 포인트는 군대의 민주화 가 아니라 인권화 이다. 군대는 비 민주화 집단이다. 어느 소대장이 돌격 앞으로 !!를 소대원과 동의를 구해서 하는가? 미군 조차도 "Don't ask, Don't tell" Policy 라는 게 있다. 즉 우리 식으로 하면 까라면 까라는 것이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그룹의 비젼제시는 바로 CEO 의 책임인것이다.
단, 내가 후보생 시절 우리 연대장님 말씀 대로, 월남에서 미군은 겉으론 빠져 보이지만, 총소리가 나면 즉각 반응 한 반면, 우리는 겉으로는 각이 잡혔어도 탕 한발에 차 밑으로 기어 갔다고 한다. 겉으로만 그럴듯 하게 보이는 우리의소위 "군기"는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 되어야 한다.
우선 내무반 침상 부터 바꾸고 정훈 장교의 활동을 강화 해서 인권의 사각 지대에 놓인 군대의 인권 현실을 개선 해야 하는 것이 다. 최소한 대대급 정훈 장교는 매일 분대 하나씩 하고 대화 해서 문제를 파악하여야 한다.
또한 현 장교와 하사관 을 대상으로 군 인권 개선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필요 하다.
또한 자랑스러운 국방의 의무 실현에 대해서 물질적인 보상을 해라.
군 수뇌부 자체가 자제들을 군대 안보내는 이유가 왜 일까? 바로 인권사각지대의 군 현실을 알기 때문인것이다.
마지막,
우리 떄 - 80년 중반 이후 부터 존재 했던 소위 석장- 석사 장교 제도..전두한 대통령 아들로 시작해서 노태우 대통령 아들 노재헌이를 마지막으로 사라진 이 제도, 아마도 이 제도 이후 부터 군대는 기피 대상으로 전락 한 것 같다. 군인으로 의 자부심을 한번에 날려 버리고 말이다. 장군의 아들이었던 우리 rotc 선배꼐서도 - 그 대한민국 장교로서의 긍지감을 피력 하시던 그 분도 아들의 국적을 포기 시킬 만큼 말이다.
군대 인권화라는 차원에서 다시 한번 군을 봐주어야 할 것이다
[출처] 22사단 조준희 월북 사고 (GP 총기 사고) |작성자 루이
저는 남조선괴뢰군 고참으로 부터 모진 학대와 구타 가혹행위를 받았습니다. 특히 저는 충북대학교 2년 재학중 입대하였기 때문에 특히나 데모를 했지 않았냐 하면서 더욱 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남조선괴뢰군을 까부시고 의거월북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월북당일 저는 남조선 GP에서 주간경계를 서고 근무교대를 마쳤습니다.초소 계단을 내려와서 괴뢰군 막사로 들어갈때 저는 행동을 했습니다. 우선 같이 근무를 섰던 남조선괴뢰군 한놈을 막사앞에서 사살했습니다. 총소리에 놀라 막사에서 괴뢰군 1명(아마 상황병이겠죠)이 나오길래 마저 총으로 사격하여 죽였습니다.
그 즉시 저는 저에게 있던 수류탄1발을 까서 막사 내부로 던진후 막사앞 풀숲에 바짝 엎드려서 사격준비를 했습니다. 꽝 소리와 함께 주간경계초소에서 근무서던 괴뢰군 2명이 계단으로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 괴뢰군 2명을 정조준사격으로 정확하게 쏴서 죽였습니다. 잠시후 막사안에서 살아남은 괴뢰군 몇명이 비틀대면서 나오길래 탄창을 즉시 교체한후 반자동으로 정확하게 조준사격을 해서 죽이고 막사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수류탄1발을 챙긴후 철통문을 폭파시키고 저는 북조선의 품으로 안겼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으로는 사살 22명 , 중상 10여명으로 발표)
[출처] 1984년도 조준희일병 월북사건(총기난사)|작성자 나무그늘
3.수십년 전 자진 월북했거나 납치돼 북한에 살고 있는 남한 출신 인사들이 지난 16일 평양방송에 대거 출연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4.15)을 맞아 남한 출신 인사들을 평양방송의 `방송모임-수령님의 은덕을 잊을 수 없다''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것은 북한 체제를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이에 앞서 지난 98년, 99년에도 평양방송은 김 주석 생일 다음날 월ㆍ납북자들을 대거 출연시킨 프로그램을 내보냈었다.
이날 평양방송에 나온 이들 가운데 국군 15사단 50연대 3대대 9중대 3소대장으로 있다가 지난 67년 7월 월북한 남무성씨는 인민군 부대 지휘관, 91년 2월 `202 승용호''를 몰고 `의거 했다''는 이선필씨는 도시경영부문 기사, 같은해 8월 일본 유학 중 월북한 김용규씨는 북한 정보산업의 선주주자인 `조선콤퓨터쎈터'' 연구원으로 각각 일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국군 21사단 63연대 1대대 3중대 상병 출신 김영환씨(83년 9월 월북)와 6군단 822포대대 일병 출신 서재평씨(65년 월북)는 출판보도부문에서, 남한 기업체 대표 출신 김양기씨(96년 7월 월북)는 김형직사범대학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군 6사단 7연대 수색중대 소대장을 하다가 지난 61년 11월 3명의 사병들과 `집단 의거했다''는 이태복씨, 지난 69년 8월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일본 경찰에 잡혀 옥살이를 한 뒤 일본 당국과 법정투쟁 끝에 70년 12월 입북한 정훈상씨도 방송에 출연했다.
국군 22사단 56연대 4대대 특공 13중대 일병으로 있다가 지난 84년 6월 월북한 조준희씨, 12사단 51연대 4대대 16중대 일병으로 있다가 지난 89년 3월 월북한 김태식씨도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인 윤성식씨(98년 12월 월북),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회원인 이우갑씨(88년 4월 월북)와 정규진씨(89년 11월 월북) 등 이전에 북한 방송에 자주 출연했던 사람들도 모습을 보였다.
자료 : 보도내용 [연합뉴스 한동철 기자 2001/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