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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장장애인 "'루저' 발언, KBS 사과하라"
게시물ID : sisa_76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츠
추천 : 11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1/15 16:49:19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여대생 이모씨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패배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저신장 장애인들이 공분을 표하며 KBS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저신장 장애인들의 모임인 '한국작은키모임'은 '저신장 장애인을 우롱하며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한 KBS 방송국은 공개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KBS를 강력 규탄했다. 작은키모임은 성명서에서 "'미녀들의 수다'가 녹화방송인 점을 감안할 때 방송 전에 문제가 될 만한 발언을 여과하지 않고 내보낸 것은 어느 철없는 여대생 개인의 말실수라고만 할 수가 없다"며 "'공정·공익'을 슬로건으로 내 건 자칭 국민방송이 앞장 서 장애인 차별을 조장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누구든지 장애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거나 수치심을 자극하는 언어표현, 희롱, 장애 상태를 이용한 추행 및 강간 등을 행해서는 안 된다'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법' 제32조 5항 등을 근거로 이번 사건을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다"며 "인간 존엄의 근간을 우롱한 KBS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키가 162cm라고 밝힌 한 남성이 KBS를 상대로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미녀들의 수다'의 이른바 '루저' 발언의 후폭풍이 거세다.

[사진 = KBS 2TV '미녀들의 수다'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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