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딸이 자율학습을 끝마치고 학교에서 돌아온다.
어두운 걸 무서워하는 딸 아이를 위해 마중을 나가야겠다.
딸아이가 신호등 건너편에 서서 손을 흔드는 게 보인다.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데 웬 승합차가 딸이 있는 곳에 섰다 간다.
신호가 바뀌었는데 딸이 보이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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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공포글 같지 않다고 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은 겁니다.
그 얘기 생각해 낸 뒤 한동안 자기혐오에 빠질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둘러둘러 글을 쓴 거죠.
그러니 이해하기도 힘든 단문의 나열이.... ㅜㅜ
출처 |
중학 1 학년일 때 한문선생님이 해주신 이야기라고 기억하는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