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한 6년 전에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이때부터 진짜 귀신이 있는 갑다 라고 생각하게 된 이야기임.
내가 경x대 호프집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마감 다하고 알바 직원들끼리 이야기를 하고 있었음.
그러다 좀 으스스한 이야기로 넘어갔는데 매니저가 진짜 자기가 겪었던 실화를 말해주는 거임,
여기오기 전에 일하던 가게 이야긴데 그 때 가게 신호등 한다리 건너면 나오는 곳이였음,
매니저가 한날 혼자 오픈을 하게 되었는데,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불을 키는데 하나도 안 켜졌다는 거임. 낮에 들어가도 불 안 키면 창문 하나 없어 으스스하게 어두운 거 알지? 그 때도 그랬다 함, 느낌이 쌔한 게.
근데 갑자기 주방에서 불이 딱 켜졌다는 거임.
그래서 어? 주방실장 일찍 와서 자고 있었나 싶어서 실장님 하면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함.
뭐지 하면서 나오는데 어떤 환자복 입은 어르신이 문을 쿵! 하고 닫고 나갔다는 거임.
그래서 다시 문 열러 가는데 주방불이 갑자기 꺼지더래
그리고 흐릿하게 아이 웃음 소리가 들리면서 아무도 없는 주방에서 벨이 눌러졌음.. 주방에도 벨이 있거든. 안주 다 됐다고 가져가라는 신호주는 식으로.
그래서 화들짝 놀래서 오픈도 안 하고 주방 실장 올 때까지 기다렸다고 함.
오자마자 주방 실장한테 이야기 했는데 실장은 기가 쎈지 태연하게 꼬마귀신 있어~ 이러는 거임..
실장 자기도 본 적이 있는데 혼자 먼저 와서 홀에는 불 안 키고 주방에만 불 킨 채로 주방 오픈을 하는데 갑자기 밖에서 띵동 소리가 나더래.
그래서 손님 왔나 싶어서 카운터 쪽으로 나갔더니 어떤 환자복 입은 꼬마가 문을 콱 닫고 가더래.
뭐지 싶으면서 다시 주방 가는데 그 꼬마가 주방으로 들어가더래 ㄷㄷ 미칠 지경이지
그러고 이야기가 끝났어.
여기까진 그럴 수도 있잖아? 믿거나 말거난데.
2년 후인가 소름이 쫙돋는 일이 생겼어.
웃대 공게에 올라온 썰이였는데, 경x대 준x 노래주점에서 귀신 본 실화라는 거야. (아래에 따로 첨부해 놓겠습니다.)
아는 동네고 자주 가던 곳이여서 오 흥미진진 하겠는데 이러면서 봤는데
그 때 그분이 쓴 게 몇 개 기억은 안 나는데, 5번 방에서 진짜 매일은 아닌데 엄청 자주 사람들이 싸우고 나온다는 거야.
잔도 엄청 깨지고.
어느 날 마감하는 시간에 술 채우려고 술창고에 들어갔다 나오는데 환자복 입은 아이가 5번 방에 들어간 걸 얼핏 봤다는 거임.
그게 귀신이겠거니 하는 거고 그 꼬마귀신이 장난쳐서 유독 그 방에서만 잔이 많이 깨지고 사람들이 싸우겠거니 했대.
꼬마귀신이라 그렇게 안 무서워 태연했던 듯
근데 내가 진짜 소름끼치는 게 뭐냐면,
전에 매니저형이 일했던 가게가 칼xx리 라는 곳이거든?
ㅅㅂ..지금도 머리가 쭈뼛 서는데
그 웃대 준x 노래 주점 썰 쓰셨던 분 가게 4층인가 5층이 매니저형이 일하던 가게임.
한 건물이였던 거지ㄷㄷ 환자복 입은거며 똑같잖아?
그리고 마지막 글이 그 건물이 예전에 병원이였대.
ㄷㄷㄷ
서로 전혀 다른 사람한테 들은 이야긴데도 딱딱 맞잖아 환자복이며..
진짜 소름 돋았어 지금도. 들은대로 이야기한 거지만 실화야.
위에서 언급된 이야기.
안녕하세요, 공포게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끄적거립니다.
저는 부산에서 의경했었구요. 이 얘기도 의경하면서 들은 얘깁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제가 상경 말일 때였나 암튼 '세계 사회 체육대회' 라고 있었습니다.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여러 나라에서 각 종목별로 선수들이 와서 경기를 하고 숙소는 해운대였었죠.
그 중에서도 한화 콘도라고 캐나다 선수들이 머무는 콘도가 있었구요.
정문에서 2명, 도보순찰 2명 이렇게 해서 철야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저는 선임과 도보순찰조였구요.
새벽 두 시에 선임하고 둘이서 콘도 뒤쪽을 돌 때였죠.
겨울이 다가오고 있던터라 날이 너무 추워서 편의점서 커피 하나씩 사서 마시며 걷고 있었습니다.
" 야. 분위기도 으스스한데 무서운 얘기하나 해 봐라."
" 에이, 무서운 얘기 정수경님한테 전부 다 말해서 인제 할 거 없습니다."
" 아나 이색기 , 그럼 햄이 존내 무서운 실화 하나 말해 줄 테니까 니도 얘기하나 생각하고 있어라."
" 예~."
제 선임이 경x대 준x에서 알바를 잠시 했더래요.
선임 친구 중에 특이한 친구가 한 명 있는데 그 친구가 자기가 귀신을 본다는 소리를 했었대요.(편의상 선임은 A, 귀신 본다는 친구는 B로하겠습니다.)
친구들은 무슨 개소리냐, 닥치고 잠이나 자라며 다 무시했었더랬죠.
근데 그 친구가 친구 알바하는 거도 보고 술이나 먹을겸 놀러왔더랍니다.
근데 이 친구가 먹으라는 술은 안먹고 다른 테이블만 계속 쳐다봤었대요.
A가 와서 말했죠.
A : 니 술쳐물라고 온 거 아니가. 와 멍때리고 앉아 있노?
B : 야, 혹시 저쪽에 4번 테이블에 싸움 많이 안 나나?
A : 어?? 좀 그렇긴 한데...
B : 그라고 저어기 창고쪽에 드가면 이상한 일 안 일어나드나?
A : 어 ... 좀 그렇든데 ... 니가 어째 아는데
B : 인자 내말이 좀 믿기나 ㅋ 얘기해주께 들어봐라
B가 말하기론 4번 테이블엔 꼬마귀신이 하나 있대요.
그 꼬마귀신이 장난을 너무 좋아해서 술병을 쏟기도 하고, 사람들을 툭툭 건드리기도 하면서 그 테이블 사람들한테 장난을 많이 쳐서 그렇다네요.
그리고 창고엔 할머니 귀신이 사는데, 할머니 귀신이 조용한 걸 좋아해서 누가 들어오는걸 싫어한대요.
그래서A가 한 번씩 창고에 들어가면 괜히 불이 이유없이 꺼지거나, 가만히 있던 음료수병이 떨어져서 깨지거나 한다네요.
이 얘길 들은 A는 일 끝나고 사장님한테 한 번 물어봤대요.
옛날에 여기서 사람 죽은 일이 있냐고..
그러자 사장이 옛날에 여기터가 병원터였다고 말했죠.
그런데 그 병원에 큰 화재가 났었는데 다른 사람은 다 탈출해서 살았는데 어린 꼬마아이 하나랑 할머니 하나가 그만 탈출하지 못해 불에 타죽었다고 했다네요.
그때부터 A는 정말 B가 귀신을 볼 수 있구나 하고 조금씩 믿음이 갔대요.
그러던 어느 날 둘이서 고층 빌딩이 들어선 길을 걸어갈 때였죠.
때는 해가 막 져서 어두워 지려고 하는 그런 때?
둘이서 걷고 있는데 B가 갑자기,
" 어? "
하면서 위를 쳐다보며 손가락을 가리켰대요.
A : 왜?? 저기 뭐??
B : ..........
A : 야 저기 뭐가 있는데 암것도 없구만
B : ............
A : 야 니 괘안나?
B : ............
그 때 A가 본 B의 모습은 위를 손가락으로 가리킨 채 무언가에 홀린 듯이 핏기가 하나도 없이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답니다.
A는 너무 놀라서 뺨도 때려보고 흔들어도 보고 했는데 계속 그러고 있었다네요,
몇 분쯤 지나자 정신 차린 듯한 B가 갑자기,
B : 빨리 가자
A : 야 니 괘안나? 갑자기 와이라노
B : 아 그냥 빨리가재도!
하면서 A손을 잡고 도망치듯 그 길을 빠져나왔대요.
숨이 차도록 달려서 그 곳을 나오자 B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말했는데...
길을 걸어오다가 건물 옥상에 무언가가 서 있는 걸 봤대요.
그런데 그 무언가가 갑자기 밑으로 뛰어내렸다네요.
그걸 보고 놀란 B가 손가락을 가리키며 " 어? " 라고 했던 거죠 .
그런데 B는 떨어지는 그 무언가와 눈이 마주쳤대요.
................. 쿵 !
왜 사람이 떨어지면 온몸의 뼈가 다부숴지고 피가 범벅이 되고 ...그렇잖아요...
그 무언가는 떨어지자마자 벌떡 일어나더니 온몸의 뼈가 마디마디 난 것처럼 바람에 휘날리며 B한테로 다가왔대요...
그러더니 피범벅이 된 얼굴을 B의 얼굴 바로 앞에 들이밀면서,
" 내가 보이나??!! 내가 보이나??!! "
라고 연신 지껄이다가 사라졌다는 군요 .
지박령이라고 하던가요?
자기가 죽을 때 했던 행동을 영원히 반복하는 귀신...
--------------------------------------------------------
이건 엠티 갔을 때나 밤에 후배들한테 얼굴 들이밀면서 얘기하니까 애들이 기절초풍을 하던데 막상 글로 쓰니까 별로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ㅠ
제가 글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라 ㅠㅠ
암튼 재미있게 보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