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깜짝' 간담회를 열고 언론 접촉을 재개한 박근혜 대통령이 추가로 간담회 등을 통해 각종 의혹들을 소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 결정을 끌어내기 위한 지지층 결집 전략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참모는 2일 "앞으로도 박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며 "대통령 권한행사가 정지된 상태인 만큼 대변인 등 청와대 조직을 활용할 순 없고 박 대통령 본인이 직접 간담회 등을 통해 기자들을 만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