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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2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3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16 09:00:21
딸 부잣집
1
동네의 젊은 부부는
앞 뒤 집에서 자라서
사이좋기로 소문난
잉꼬부부가 있습니다.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도 비슷하게
한 두 해 사이로 졸업하고
이웃사촌이 혼인 하였습니다.
시댁은 시장 입구에서 채소가게
처가는 동네 빵집을 운영합니다.
그들은 혼인 후 딸 셋을 둔
딸 부잣집이라는 소문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평소에도 부모들 사이가
좋았고 사돈이 되면서는
더욱 정다운 이웃입니다.
2
자식들이 혼인을 한 십년 뒤
지난 봄 처가에서는 가게를
정리하고 귀촌했습니다.
채소가게 사돈집으로
처가에서 생산된 각가지
싱싱한 채소들을 보급합니다.
찰떡같은 부부에게
찰떡같은 사돈들이
손발 맞춘 사업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시장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사돈이 되고 젊은 부부에게는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집이라 부러워합니다.
3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이러한 관계로 살아간다면
자식들도 행복하고
어른들도 행복이 넘칠
것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이러한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우리들에게
잔잔한 기쁨으로 오는 것은
요즈음 세상사는 풍경이
서로 경쟁이 극심한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4
자식들 혼사를 앞두고
갖가지 조건으로 거래를 한다는
말이 들리는 요즈음 세상의 모습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열쇠를 몇 개 지참금은 얼마를
아들이 가진 자격증 보여주고
갖가지 흥정을 하는 일이
서울 어느 지역에서는
옛날이야기라고도 합니다.
자식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
그 것이 혼인의 본질인데
어른들 욕심만 가득합니다.
결혼을 하고 하나씩 살림을 장만해가는
기쁨을 그들은 알고 있을 터인데 말입니다.
젊은 부부들이 만나서 무언가 하나씩
이루어가는 재미가 행복이라고 합니다.
행복은 마음이지 재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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