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랑 가슴, 등. 세 부위를 관리받고있는데 얼굴은 치료가 얼마전에 끝났어요. 가슴이랑 등은 필링 관리를 더 받아야하구요.
그런데 얼굴치료가 끝난 날 담당원장님과 이야기를 간단히 했는데 왼쪽은 여드름이 더이상 없고, 오른쪽은 여드름이 좀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상담하면서비포 에프터 사진을 보여주는데 확실히 피부가 많아 좋아지긴 했더라구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따지면 그닥 만족할 만큼 좋아지진않았어요. (저는 여드름이 하나도 없는 피부를 원했어요)
마지막 관리를 받던 도중에는 오늘이 마지막인데 피부에 만족하시냐고 묻길래 더 관리 받을 만큼 여유(돈+시간)가 없어서 저는 나름 만족한다고 선수를 쳤어요.
상담이 끝난후에 다음 날 내원 날짜도 잡을겸 매니저랑 다시 상담을 하는데 저보고 여드름이 좀 남았다고 한약이랑 관리를 더 하자고 하더라구요.
다 합쳐서 450 지금까지 들었는데 (관리9회+한약한달 이었나 )<-이걸 95만원에 한다고 저한테 설명을 해주네요...바로 거절은 안하고 그냥 웃으면서 설명을 듣는데 제 표정을 보더니 5회하면 35만원인가 어쩌구 저쩌구 나중에는 1회씩(8만원) 끊어서라도 오는걸 추천한다고 하더라구요.
짜증났어요. 얼굴 마지막 치료 꼼꼼하게 해주지도 않은거 알고 있는데 저렇게 쐐기를 박아버리니 아...여기는 정말 병원이 아니고 상품파는곳이구나 싶더라구요.
대답을 원하길래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했는데 그러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와서 관리받으면 되겠다고 말하네요.
어휴 이게 마지막날 이래버리면 안가면 그만이지만 불편하게 아직 다른부위 치료가 남았는데도 저러니 더 확실하게 거절할걸...후회돼요.
+)
추석이 지났고 이제 다시 병원가야하는 시점에서 얼굴피부는 가끔씩 여드름이 올라와서 제가 압출해주고 있는상태고,
시드물에서 여드름에 좋다는걸로 다 바꾸고 확실히 피부과 가기전 보다는 흉터도 사라지고 입가에 몇개 빼고는 나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몇개만 사라지면 제 인생 근래들어 최고의 피부상태 아닌가 할 정도네요. 이정도면 불만족->만족 인가요 ^-^;; 그래도 피부 원래 좋은 사람보면 제 피부는 발끝도 못 따라가니깐 확실한 만족을 못하나봐요.
그나저나 어휴 피부과 저걸 어찌 거절을 해야할지.
이제 피부에 들일만큼 돈 들였고 왔다갔다 시간도 많이써서 여유가 없어요~
이렇게 말하면 상담사가 기분상해하려나요? 어떻게 말하는게 좋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