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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2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15 10:15:51
앞으로 삼십년 제 3 탄
1
할머니가 어린 시절에는
보통의 집에서는 여자들은
학교를 보내지 않았답니다.
딸들은 집안일을 도우면서
동생들인 아기들을 키우는
살림 밑천이라고 했었답니다.
할머니 댁은 그 당시로서는
좀 살만한 집이어서 어머니를
졸라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답니다.
소학교 중학교를 거쳐 광주로
여고를 다니는 동네 유일한
여학생이었답니다.
통학 열차를 타면 모두가
남학생이고 일본 놈들의 자식들도
꾀나 많이 타고 함께 통학을 했답니다.
2
학교를 졸업하고도 여자들은 취직 할
기회가 거의 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집안 살림을 도와야 했답니다.
그렇게 어른이 되고 혼인을 하고
여섯 자식들을 낳고 사는 동안에
남편은 6.25전쟁에 참전을 했고
5년 만에 성치 않은 몸으로
제대를 했답니다.
여섯 자식들 키우면서
사는 일이 바쁘다고 그 어려운 시절
여고까지 다닌 것을 한 번도 써보지 못해
그것이 지금도 아깝다는
할머니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할머니만의 깊은 철학을 담겨있습니다.
3
당신 할머니의 자식들은 모두
서울로 보내 남다르게 길렀다고
장한 어머니상도 여러 차례 받았답니다.
할머니는 양쪽 무릎 수술을 했고
허리가 아파서 치료를 받는 중이며
기력이 떨어져 영양 주사 맞는답니다.
아들친구가 병원 원장이라서
언제라도 급하면 불러다가
치료 하라 부탁한답니다.
4
할머니 이야기 속에는 그 옛날
힘들고 어려운 시절 묵묵히
살아온 역사가 담겨있고
또는 요즈음의 세상의 자칫
모르고 그냥 지나칠 모습들
크게 꾸짖지 않아도 스스로
반성하게 하는 뜻 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을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젊은이에게
할머니는 참으로 많은
교훈을 남겨주십니다.
나라가 있어야 국민이 있고
국민이 있어야 개인이
있을 수 있답니다.
나라 없는 국민이나 개인은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답니다.
정신이 살아 있지 않으면
결코 살아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미래를 만들어내고 희망을 만들어내는
국민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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