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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2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14 13:57:36
앞으로 삼십년 제2탄
1
아들 형제 딸 넷을 기르신
할머니는 지금도 자랑할
일이 많다하십니다.
아들 둘은 국가 공무원
딸 둘은 서울의 대학교수
또 둘은 연구원이랍니다.
자식들을 잘 기른 공으로
전남 도지사 군수들에게서
상도 수차례 받았답니다.
부근께서는 6,25 참전 용사
80년대 초에 하늘로 가셔서
대전 국립현충원에 계신답니다.
남편 없이 평생 농사로
자식 가르치며 지금까지
살아오셨다는 할머니.
연세에 비교하여 지금도
건강이 좋은 편이랍니다.
자식들은 농사일 그만 하시고
서울에 합께 살자고 하지만
서울은 답답하여 싫다 하시며
고향으로 가실 예정이랍니다.
2
손자의 혼사 택일을 잡고는
손자에게 금일봉을 주시면서
하신 말씀 나 저 세상 가면
책임지고 할아버지 제사 상
차려 달라 부탁 하셨답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자식들이
펄쩍 뛰었다고 자랑하십니다.
앞으로 삼십 년을 더
건강하게 사시고 싶은
구순이 훨씬 지난 할머니
옛날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를
삶에 대한 욕심은 한이
없다고들 했습니다.
3
아직도 방년 이라고 표현 하시고
옛날 기차 통학으로 광주에 있는
여고 다니던 시절을 기억하시며
눈가를 적시는 할머니 그들이
오늘을 만든 우리 어른입니다.
누가 무어라 해도 스스로
그 때 해야 할 일을 찾아
묵묵히 하신 어른들입니다.
세상에는 고향에는
남은 자식들을 보면
할 일이 아직 많으시다는
할머니는 작은일 하나에도
연신 자식들 자랑만합니다.
아침 일찍 출근 전에
문안 인사하는 아들내외
등교시간에는 손자손녀
인사 받는 재미가 아주
쏠쏠 하다 하십니다.
앞으로 삼십년을 더 살고 싶은
할머니의 소원이 이루어지시기를
비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남은 생을 보내시기를
기원하면서 할머니의
말씀을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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