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내가 늙어서 예순 살이 되면?"
"당신 말은 배, 가슴, 엉덩이 같은 게 늙는 걸 말하는 거야?"
"물론 그렇지. 그런 생각을 하면 겁나지. 안 그래?"
"아니 겁 안 나."
"어떻게 겁이 안 날 수가 있어? 내 피부가 늙은 피부가 되는데?"
"늙은 피부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그건 사랑이 없을 때의 이야기야."
- 로맹 가리의《여자의 빛》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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