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토게에 가끔 글올리는 유부징어임.
축구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1년여동안의 지름 목록을 적어봄.
티비 광고들이 재미없어서 음슴체.
작년 여름
가입만 하고 손도 안대고 있던 스팀, 유로트럭이 갑자기 확 끌려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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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도 안되어 <트럭은 손맛이지!!!>라며 레이싱 휠 구매. (근데 본인은 면허 2종 보통)
작년 겨울
겜덕겜덕하게 살던 내가 어찌어찌 시집을 가게 됨.
조그만 용량의 SSD에 스팀 게임들을 구겨 넣으며
설치/삭제하는 걸 지켜보던 예비 신랑이
혼수는 SSD로 하자고 함.
당연히 난 콜을 외쳤고,
둘이 사이좋게 960G 스스드를 하나씩 컴에 달게 되었음.
나의 경우 원래 가지고 있던 스스드까지 합쳐 1테라의 스스드가
오로지 스팀을 위해 마련됨. (/^^)/
작년 크리스마스
나루토 월초 세일 때 샀다가 게임은 손맛이야!를 또 외치며 듀얼쇼크를 입수.
지난 달
- 당시 내 마음 -
그리고 지금
어크4 설치했다가 버벅이는 화면으로 멀미하고 있는 날 보곤
조용히 다나와 VGA란을 살펴보고 계신 남편님. OTL (/절)
웹을 보면 게임하는 여친만나고 싶다는 남자분들 많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정작 게임하는 여자는 그닥 좋게 보지 않음..
그런 와중에
인연 맺게 된 반려자가 취향을 인정해주는 것도 고마운데
자긴 용돈 거의 안쓴다며 제 취미생활에 자기 용돈을 아낌없이 투자해주는 남편님,
싸랑한다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