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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827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타는푸른피★
추천 : 13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1/01 12:14:38
작년 이맘 때쯤 총선에서 새누리가 180먹네, 단독개헌이네 어쩌고 하던 때잖아요.
그리고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김종인 할배의 칼춤, 야권분열. . . . . . .
"이번 선거는 더민주가 개헌저지선만 확보해도 기적이다." 전 이렇게 생각했어요.
참, 시험이 1주일도 안 남은 때였는데(총선 날이) 그 날 출구조사 발표되기 전까지 공부도 손에 안 잡혔어요.
'이제 우리나라에겐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 . . 다시 내 손으로 투표를 못할 날이 올 것 같다.' 라며 시름과 절망 속에 빠져 있었죠.
그런데!!!!!!!!!!!!!!!!
오잉???? 출구조사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죠. 새누리가 과반도 못한다는 예측소식이 뜨니까 '이게 갑자기 어떻게 된. . . ?' 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수도권에서 더민주가 팍팍 먹어버리는(당선)겁니다! 문재인 영입인재들(표창원, 조응천, 김병기, 손혜원, 김정우, 박주민 등)이 앞설 때마다 박수를 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었죠.
그러나 중간에 은수미, 진성준 등 낙선의 아쉬움도 봤지만요. 그리고 호남 참패는 참 뼈아팠습니다.
양향자님이 너무 불쌍해보일 정도로. . . ㅠ
그러나 부산, 경남에서 8석의 기적을 보는 순간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배재정이 아쉽. . . .)
'이것이 뭔 천지가 개벽할 일이냐?'
새누리가 깃발만 꽂아도 된다는 낙동강벨트를 깨뜨리는 짜릿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생전처음 양산에서도 민주당 서형수의 당선. . . . .
'천지가 개벽할 일이다.'
노회찬 당선됐을 때 누나랑 "노회찬은 단일화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 라고 얘기했었죠.
그리고 황우여, 김을동, 오세훈, 이인제가 낙선했을 때 "와 진짜 쩐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종민이 당선됐을 때 보고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인제가 낙선하는 날이 오다니!'
강원도에서도 정말 아까웠지만 새누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원주 갑 권성중, 그리고 기적의 원주 을 송기헌 당선!(하지만 춘천. . . . 크흑. . .)
더민주가 강남벨트에서 당선(특히 강남 1석, 송파 2석 ㅎㄷㄷ) 된 것도 정말 기적이었다고 봅니다.
대구경북. . . .말을 맙시다. . .(물론 김부겸 당선 제외)
어 나 도지산데 님이 더블스코어로 패하자 저랑 누나는 실컷 비웃었답니다. 그러고는 누나가
"어디서 대구에 김문수를 내려보내!" 라는 멘트를 날렸어요.
그리고 정세균 국회의장님도 큰 일 내셨죠. 오세훈을 낙선시켜 새누리 파이를 줄였으니!!!!!
정말 투표 잘하면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싶었어요.
여러분은 저 때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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