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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뒤에 상담을 받을까 고민중...
게시물ID : gomin_827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Jpa
추천 : 0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03 04:53:09
여친하고 2년 반 사귀다가.

참 어이없게 헤어졌죠. 미X년이 제 친구 잘생겼다 좋다 까진 좋은데 자고 싶다는 개같은 드립을 쳐버리니깐.

그 친구한테도 말하고 더 무안당하게 말했다는거 말해주고 (굉장히 쪽팔려하더군요) 그냥 헤어졌습니다. 오유에다도 글 남긴 적있었는데.

거지같군요.

헤어진 뒤로 밤에 잠을 못잡니다. 학기 시작인데도. 돌리고 돌리고 돌려봐도. 시간을 제때 맞추지를 못하겠네요. 

2년 반동안 행복한 적도 많았지만 불행한 게 더 많았는데.

그래서 개쌍욕해주고, 술 진짜 진탕 마셔도 보고, 세상이 왜이러나 원망해보고.

그 뒤로 문자로 2차례 대전이 일어났죠. 선문자는 항상 그년이었고. 여전히 나란 놈이 필요한 사람처럼 보이더군요.

그냥 최대한 예의 좋게 대답해주고. 만날 수 있겠냐고 물어보니깐 그때서야 자존심 드립치면서 날 뭉게놓은 사람을 어떻게 만나냐고 하더군요. 

별 생각 없었습니다. 만나서 그냥 좋게 헤어지고 싶었습니다. 제대로 정리해버리고 싶었는데 그 기회도 뭐..


헤어지고 나니, 가족들도 둘러싸서 위로해줬습니다. 마치 전쟁터 갔다가 살아돌아온 패잔병처럼...

잘 떨궈냈다. 이런 식이었죠.


어지간히 잘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 여자.. 제 가족들한테도... 가족도 없고, 혼자 사는 생활만 했으니 이기적인 여자였다는 건 이해하지만...

가련하네요...


다시 상담을 시작해야되나. 고민중입니다. 

불면증에. 우울증도 약간 있는 거 같고...

삶이 무기력해지고 심하게 불규칙적이네요.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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