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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사랑을 못할 줄 알았는데
이 세상에 절대는 없나 봐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있어
이별 후에 상처가 너무 커서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한없이 큰 사랑으로 다가와 준
정말 좋은 사람이야
너랑 사귈 때 보였던 못된 습관들을
그 사람에겐 보여주지 않고 있어
너랑 헤어지고 나서
많은 걸 배웠고 많은 걸 고쳤어
어쩌면 너로 인해 나는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니까 참 슬프다
넌 그냥 한순간의 경험이 되는 거니까
너와의 연애를 잘하고 싶었는데
너와의 이별 덕분에 연애를 배웠고
배움을 다른 사람에게 써먹고 있으니
참 속상하고 그렇네
언제는 밉다가 언제는 고맙고
언제는 잊고 싶다가 언제는 그리워
그게 너에 대한 내 감정이야
정리할 수 없는 그런 복잡한 감정
그렇지만 나는 너 없이도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까 너도 잘 지내
아프지 말고
밥 잘 챙겨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