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형태의 사고이고 피해자의 구성도 다르며 알려진 정보의 종류나 그 양 또한 다르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국민이 TV를 통해 생중계나 마찬가지였던 참사를 지켜봤다는 이유로 몇년동안 이슈였던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습. 그리고 정보가 없고 알려진 것이 거의 없기에 스텔라 데이지를 외면하는 그런 모습. 정의롭지 못한 사회의 대표적인 모습이 아닐까요?
솔까 세월호의 유가족들은 귀족이고 스텔라 데이지호의 유가족들은 듣보잡인건 아니잖습니까? 삶에 귀천이 있을 수 없고 죽음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항시 똑같듯, 사람을 대하는 방법 또한 같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선박의 침몰이라는 사건에 대해서 오유가 취해야 할 방식 또한 같아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