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문재인대표 이어야 하는가? 필자는 공직에서 23년을 근무하다 ‘14년에 퇴직하였다. 지자체, 선관위, 통일부, 환경부에서 근무했었고, 지금 작성하는 내용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이다. 참여정부 시절이 가장 활기차고 신나게 일했던 기억이 있다. 최근들어 친구들로부터 왜 문재인 대표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자주 물음을 받는다. 특히, 40~50분들이 많이 여쭈어본다. 아마, 그것은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지만, 그간 새누리당에게 실망한 사람들이 문재인 대표님에게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이유도 큰 것 같다. 이때 문재인 대표님의 비전과 그리고 철학을 정확히 전파한다면 미래 우리나라 지도자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문재인 대표님의 살아온 스토리(story)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살아온 대로 살아간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러셨고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그랬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은 늘 가진자들과 대기업 위주의 정책이었다. 그들은 늘 그 쪽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난 지금 우리시대 지도자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인류의 보편적 가치, 즉 인권, 민주, 서민, 복지, 노동, 환경 등에 대한 시각이며 또 그것을 경험하고 그리고 어떻게 대해 왔냐는 것이다. 작금, 우리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사람 중에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자기의 모든 것을 걸어본 사람이 있는가? 서민을 보고 울어본 사람이 있는가? 노동자들과 같이 거리로 나서본 사람이 있는가? 박원순 시장외에는 없다. 영화 변호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 이지만, 어쩌면 문재인 대표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표님은 서민, 노동자, 인권이란 가치를 위해 정말 간절하고 절실하게 살아본 사람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문재인 대표님은 우리의 지도자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공정, 희망, 통합이란 것으로 논하면 타 지도자와 더 뚜렷하게 비교가 된다. 나는 우리국민에게 문재인 대표님의 비전을 정확하게 3가지로 제시하고 싶다.
첫 번째는 공정이다. 두 번째는 통합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희망이다. 위 세가지는 우리 미래의 지도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비전이자 철학이다. 먼저 공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지금 우리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첫 번째 가치는 바로 공정이다. MB, 박근혜, 그리고 새누리당 집권 10년은 불공정 그 자체다. 보수세력 집권 10년을 볼 때 4대강 사업, 자원외교, 방산비리, 창조경제, 싸드 등 수많은 불공정이 있었다. 그리고 불공정의 결정판은 최순실 국정농단이다. 얼마전 청소년 60명과 원탁회의를 진행하면서 그들 또한 우리사회에 가장 바라는 가치는 공정이었다. 문재인 대표님 하면 가장 크게, 그리고 많이 떠오르게 하는 것이 공정일 것이다. 문재인 대표님, 그의 삶은 공정으로 대변된다. 노무현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단 한번도 비리나, 불공정으로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었다.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청탁을 예방하기 위해 동창들을 만나지 않고, 사모님의 백화점 출입도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어쩌면 처절하리만큼 비리와 불공정과 담을 쌓고 살았다. 참여정부 시절 장관 인사청문회를 되돌아보면 얼마나 깨끗한 사람들이 임명되었는지 알 수 있다. 강금실, 김두관 장관, 고영구 원장 등은 문재인 대표님이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임명되신 분들이다. 역대정부 중 대기업의 갑질이 가장 적었고,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가 가장 많았으며, 비정규직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이 가장 많았던 때가 참여정부 시절이다. 그 당시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들의 요구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온 것은 어쩌면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한 우리사회 노력들에 대한 반증이었다 .또한 역대 대통령 중 공직자를 전문가로 인정해주고 파트너로 생각해 주었으며,공무원을 가장 많이 채용한 대통령이다. 부산에서 노동・인권변호사로 일하면서 공정하지 못한 우리사회와 수없이 싸워야 했던 문재인 대표님으로서 어쩌면 공정이란 말은 그 누구보다 가슴속에 깊히 뿌리박혀 있을 것이다.
다음은 통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문재인 대표님이 가장 약한 부분이라고 혹자들은 말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참여정부시절 사회적 갈등이 많았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참여정부시절 사회적 갈등은 대부분 갈등이 있어야 해결되는 문제들이었다. 즉 갈등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 것이다. 남북문제, 수도이전(세종시) 등 국토균형발전 및 수도권 규제문제, 집값문제, 관료의식 타파,비정규직 문제, 시민사회세력과의 소통문제.... 반드시 갈등을 통해 해결 할 수밖에 없는 문제들이다. 무식하게 땅을 파헤쳐 경제를 살리겠다는 4대강 사업, 지역주민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싸드위치를 결정하는 불통, 10년 이상 남북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한 개성공단을 하루 만에 닫아버리는 무식의 극치....이런 한심한 일들로 시끄럽지 않았다. 통합은 근본적으로 갈등을 수반하게 되어 있다. 특히, 우리사회처럼 이념과지역으로 갈라져 치열하게 갈등하는 경우, 또 그것이 참여정부 시절 가장 치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기에 갈등이 많았고, 그 갈등의 성과로 우린 지금 세종시를 만들었고, 시민사회가 많이 성장하여 국가권력과 정부를 견제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의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주도하는 것도 시민사회세력이다. 문재인 대표님께서는 갈등을 극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통합을 해 오신 것이다. 단지 그 당시 땜빵식 통합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내고 그리고 그것을 통해 통합을 이루어 내려고 한 것이다. 당 대표시절 탕평인사를 통해 수많은 인재를 영입하고 그리고 통합을 통해 20대 총선을 승리하였다. 통합은 리더의 소중한 덕목이다. 문재인 대표님처럼 통합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과 그 해답을 찾아본 리더는 극히 드물다.
마지막으로 희망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지금 우리국민들은 희망에 너무 목말라있고, 희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간다. 문재인 대표님이 가지고 계신 가장 큰 강점은 따뜻함을 바탕으로 한 희망이다. 이미 지난 20대 총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희망이란 이름으로 민주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들어 주셨다. 그것에 1등 공신은 문재인 대표님이다. 세월호 사태와 관련하여 단식농성을 한 정치인 있었던가? 노동자, 비정규직 문제에 문재인 대표님처럼 귀 기울인 정치인은 없다. 그는 늘 패자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었다.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이들을 껴안고 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것을 보며 난 희망을 얻었다. 어쩌면 평생을 희망이란 단어와 함께 살아온 그 이기에 희망을 간절함을 그 누구보다 알고 있다. 문재인 대표님은 우리사회 첫 번째 해결해야 할 과제로 늘 비정규직을 꼽는다. 비정규직 문제는 희망과 연결된다.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많은 사회적병폐의 절반은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우리의 20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한계도 역시 비정규직 문제이며,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등 경제와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비정규직과 관련되어 있다. 문재인 대표님은 비정규직 이야기를 하시면서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표님은 부산에서 노동과 인권변호사로 활동 하시면서 노동자들의 수많은 좌절과 포기를 보고 느끼셨을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희망이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그것은 내가 경험하였기에 안다. 문재인 대표님은 희망의 절실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리고 문재인 대표님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또 있다.
바로 소통이다. 문재인 대표님과 이야기해 본 사람은 정말 소통의 전문가라 이야기 하신다. 소통의 첫 번째 조건은 상대편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 또한 한번 전화통화와 한번의 대면에서 ‘날 참으로 인정해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지도자의 소통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것만 제대로 한다면 그것 자체가 희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남북관계 전문가이시다. 참여정부는 남북간 교류협력을 통해 많은 신뢰를 쌓아왔다.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남북 철도・도로사업 등 남북간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통일의 비전을 제시해 왔다. 개성공단도 금강산관광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남북관계에서 안보도 중요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것은 경제다. 그래서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문재인 대표님은 그것을 너무 잘 알고 계신다. 마지막으로 공직자와의 협력관계이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은 공직자를 단지 머슴으로 여기고,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정수행에 공직자의 지지와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같은 목표로 가려면 수평적 협력관계가 유지되어야 한다. 문재인 대표님은 공직자들에게 신뢰도가 높다. 특히 공직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하위직 공직자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것 같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문재인 대표님은 노무현 대통령과 진한 의리, 그리고 솔직하고 진솔하다. 그리고 균형적인 감감을 지니고 계신다. 모든 것을 갖추었다. 그러기에 주변에 참된 사람이 많다. 문재인 대표님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다. “큰 아버지처럼, 큰 형처럼 우직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국정을 이끌 것 같다고... 그리고 친박, 재벌, 관료 등 지금의 많은 부정적 프레임을 개선할 적임자라고... 왜냐하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알기 때문이라고...” 지난 18대 대선은 국정원 대선개입 등 관권선거가 없었으면 문재인 대표님이 당선되었을 것이다.
이제 그것을 다시 찾아오고자 한다. 왜 문재인대표 이어야 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제 우리 이것을 전파하고 그리고 설득하고 그리고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자... 다음호에는 문재인 대표님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그리고 정책가인지 제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