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많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가장 유력한 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1066년에 노르만족이 영국을 정복했을 때, 새 임금인 노르만의 William왕은 정복된 영국의 귀족들에게 매년 한번씩 왕과 결투를 허용해서 이기면 영국의 주권을 영국의 귀족들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했답니다. 그게 매년 4월 1일인데, 결투를 할 때에 왕은 진짜 검을 사용하고 영국의 귀족들은 쉽게 부러지는 검을 주거나 거의 의미 없는 무기만 허용한 것에서 만우절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2. 중세시대에 프랑스의 일부 지역에서는 새해가 (한국의 구정처럼) 며칠 연속되는 축제였고 4월 1일을 새해로 쳤답니다. 그런데 찰스 9세가 새해를 1월 1일로 바꿨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괜히 명절을 바꾸는 것은 옳지 못하다 생각해서 (또는 바뀌었다는 소식을 아직 듣지 못해서) 계속 4월 1일을 새해로 지냈답니다. 그 때 왕명을 받든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에게 4월에 장난으로 가짜 새해 선물을 보내거나 가짜 새해 인사를 한 것에서 유래된다고 합니다.
3. 영국의 작가 Chaucer의 Canterbury Tales의 많은 이야기 중에 하나인 Nun's Priest's Tale에는 세상이 신에 의해 만들어 진 날이 ”Syn March bigan thritty dayes and two”라고 나오는데 그 의미는 "3월이 지나서 32일"이라는 말입니다. Chaucer는 5월 2일을 의미했지만 일부 사람들이 이 날짜를 3월 32일 (즉, 4월 1일)이라고 생각한 것에서 왔다고 합니다. (Nun's Priest's Tale에서는 무모한 닭이 여우에 의해 속아 잡아 먹힐 뻔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이외에도 다양한 가설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가설이 가장 유력하게 생각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