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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차별 겪은 썰
게시물ID : military_82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배이비소울
추천 : 11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10/07 16:41:57
본인은 공고를 나왔음.

그렇다고 공부 안하는 애들이 가는곳이 아니라 기숙사 있고, 나름 전국구에서 몰려드는 이름 있는 학교였음.

특히 2학년 올라가면서 명박이 시절 만들었던 마이스터고 중에 하나로 지정되어서 내 밑으로는 지역내 웬만한 인문계보다 공부를 잘했다곤 못하지만 입락 경쟁률은 어마어마했음.

1, 2학년때야 학교가 바뀌면서 리모델링 하는데 무일푼 인력으로 학생 지원을 했는데(물론 책상이나 의자 나르는 정도) 이건 그렇다 치고 제일 큰 문제는 3학년때임.

아무래도 공고이기도 하고 지역이 공업 특화 지역이라 취업반과 진학반으로 나뉨.

문제는 이거임.

남자들은 취업을 하기가 힘들었음.
왜냐.
군대 때문임.
성적이 진짜 좋아서 취업을 한다고 해도,
일 열심히 하다가 군대 갈때 돼면 일을 그만두거나 짤리거나 둘중 하나였음.
기업 입장에서도 일 시키는데 걸림돌이 되니깐 말임.

반면 여자들은 원서만 내면 거의 다 붙음.
삼성 엘지 그냥 들어감 ㅋㅋㅋ

그나마 혜택을 줬던게 뭐냐면 회사에서 일정 성적 이상을 조건으로 군대 갔다와도 계속 일하게 해준다는 조건이 있었음.

근데 그마저도 딱 2개 회사.

조건은 성적 상위 30℅이상.

물론 남여 모두 지원 가능이었고, 성적 안돼면 지원도 못했음.

난 어차피 진학반이라 상관 안했는데 지근 생각해 보면 말도 안돼는 차별이라 생각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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