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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의 프레임을 재정립할 시기가 도래하다.
게시물ID : sisa_826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운나날
추천 : 1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30 00:15:49


안녕하세요. 2016년도 이제 끝이 나고 있네요. 한살을 더 먹는다니 새삼...

개인적으로 '세는 나이'는 완전히 종말이 오고 만 나이가 정착되었음 합니다. 그럼 전 한살 어려집니다 ㅎ,ㅎ


아래 내용은 짜집기와 제 생각을 넣은 내용입니다.


과거부터 생각해 오던 것이 우리 나라는 프레임이 너무 꼬인거 아닌가 하는 거였습니다. 

일단 보수와 진보에 대한 개념부터 숙지를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진보는 나아갈 進, 걸음 步 를 씁니다. 정도나 수준이 나아지거나 높아짐을 뜻하고, 역사의 합법칙성에 따라 변화나 발전을 추구하죠.

역사의 합법칙성이란 역사는 같지만 다르게 또는 다르지만 같은 형태를 띠면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역사의 발전변화에도 자연법칙처럼 꼭 같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일정한 법칙이 있다. 이것을 역사의 '합법칙성', 또는 '객관적 법칙'이라고 합니다.


보수는 보전할 保, 지킬 守를 씁니다. 보전하여 지킨다.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한다는 것을 뜻하죠.


단어의 뜻을 해석해 보았으니 보수,진보의 기원에 대해서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프랑스 대혁명때 열렸던 국민의회에서 유래하였고, 이 회의에서 왕정을 무너뜨리고 프랑스를 근본적으로 변화 시키려는 공화파가 왼쪽에 자리를 잡았고, 오른쪽에는 예전의 왕정체제를 유지하고자 하는 왕당파가 앉았습니다. 이런 자리 배치는 루이 16세가 처형된 후 열렸던 국민공회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민들을 대신하여 급진적인 변화를 주장하는 '자코뱅파'가 왼쪽에, 부자 계층을 대표하며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는 '지롱드파'는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급진적이고 개혁적인 성향, 즉 진보 성향을 지닌 파들은 왼쪽에 앉았기에 좌파라 하고 점진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파들은 오른쪽에 앉았기에 우파라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진보 좌파, 보수 우파가 프랑스 대혁명을 기점으로 파생된 기원입니다.

단순한 의미 풀이를 넘어 우파와 좌파가 나아가는 방향이 어떠한지도 알아봐야 합니다. 이는 경제 발전을 기준으로 하였을때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지기 때문입니다.

우파

1. 모든 것을 시장의 원리에 맡기고 정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자유롭게 경제 활동을 지향
2. 정부는 개인이 부를 축적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고 주장
3. 자유롭게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다소 손해를 끼치더라도 이것은 자연의 법칙이며 각자가 부를 얻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국가도 함께 부유해지고 그러면서 사회 안정에 기여한다고 주장
4.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불평등이 오히려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 법이나 제도를 대폭적으로 바꾸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한다고 주장


좌파

1. 자유로운 시장 경제 체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가 경제에 간섭하고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
2.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불평등을 없애거아 줄일 수 있다.
3. 국가가 경제 활동에 개입해 부를 분배하고 고용주가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권이 침해
4. 개인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 자유로운 경쟁에 어느 정도 제약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



대략적인 내용이고 이것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기 때문에 100% 정확성을 가진다 보기에는 모호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다만 우리 나라에 와서 보수,진보의 프레임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면



우리나라는 해방 후 남쪽은 우파, 북쪽은 좌파로 이념적으로 나뉘어 민족이 분단. 이런 상황에서 6·25 전쟁을 겪고 나니 사람들에게 ‘좌파’는 곧 북한을 나타내는 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과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의 정권은 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북한을 염두에 두고 정부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을 ‘좌파’, ‘좌익’, ‘빨갱이’라는 이름으로 탄압했습니다. 이런 정치적 역사적 상황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좌파, 우파라는 말보다는 진보와 보수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고 폭넓게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수’ 하면 흔히 반공주의, 재벌 중심 시장경제 인정, 강력한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 체제를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보수 진영은 자신들을 한국 경제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역들이라고 평가합니다. 반대로 ‘진보’ 하면 남한과 북한의 화해, 복지 확대, 민주화 확대 등으로 사회를 변혁하려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진보 진영은 자신들을 과거 권위적 정치를 없애고 민주화를 이끌어낸 민주화의 주역들이라고 평가합니다.



친일 매국노들이 해방 이후 반공,친미로 프레임을 갈아 타고 4.19, 부마 항쟁등으로 민주화 운동이 거세어 지니 보수,진보로 또 다시 프레임을 갈아 탔다고 봅니다. 그래서 새누리가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죠.


저는 진보세력이며 좌파라 주변에 말을 하지만 프레임이 꼬이지 않았다면 사실 저는 보수라 여겨질 듯 합니다. 주변에서 보수적이다란 얘길 곧잘 듣곤하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거래처 사장님과 대화 도중 '자네는 생각보다 보수적이네'라며 말씀을 하시더군요.


군 복무 시절에도 FM을 지키려 하다보니 동기나 후임들하고 마찰이 있곤 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진보 좌파가 양상이 다르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킬건 지켜야 한다는 것인데, 고지식한 면이 보수적이라 보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위 내용을 토대로 볼 경우 보수와 진보는 대립 관계이면서 공존을 한다는 것이죠.

상대적인 면이 있으나 이로 하여금 대립과 공존을 해오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우리 나라는 가짜 보수가 득세를 한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진짜 보수라면 군대 문제에 있어서는 굉장히 민감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건 관심 없고 본인하고 이해관계에 가장 큰 중점을 둡니다. 투표를 하더라도 이 사람이 당선이 되야 내가 뭐라도 콩고물이 생길텐데, 그래서 찍는 경우도 허다하고 시골 같은 경우 지역 유지들이 의원들과 붙어 먹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경로당에서 느닷없이 잔치가 열리기도 하고 수건을 돌리며 누구 좀 잘 봐 달라 넌지시 언급을 합니다. 그리고 이게 통한다는 겁니다.

프레임이 꼬이지 않았다면 보수는 개선, 진보는 개혁에 중점을 둘텐데 꼬인 프레임 안에서 가짜 보수는 개선 보다는 부패와 비리, 탈세 등에 열을 올린다는 것이죠. 부패,비리가 개선이 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참 재미없는 내용이지만, 저는 프레임을 가지고 장난 치려는 사람을 만나면 위의 내용을 말해주곤 합니다.

보수와 진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복지 선진국들은 어떤 시행착오와 역사를 거쳐 그러한 곳이 되었는지를 말입니다.
























출처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6735&cid=47333&categoryId=4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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