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쏟아지는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 "이미 말씀을 다 드렸다"로 일관해 '맞다, 아니다' 식의 직접 언급을 피했다.
이틀 전 같은 형식의 기자간담회에서 황 권한대행은 '무(無)수저' 표현 등을 포함해 본인이 살아온 과정을 소개하며 "권한대행이 끝나면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해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그는 이날도 '미래를 위해'가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동안 (공직이라는) 큰 짐을 국민께서 주셨고 해왔기 때문에 이런 것을 토대로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에 대해 3포.5포.9포 등 말씀 하시지만 저는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다. 이런 부분을 더 키워서 미래를 열어가는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