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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에 있는 색계.. 탕웨이 보고 생각난 웃지못할 추억 하나..
게시물ID : humorstory_4195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차왕막빠꾸
추천 : 4
조회수 : 105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1 22:30:52
때는 바야흐로 이천육년 십이월 삼일..

바깥냥반이랑 십오년 살면서 징크스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념일을 앞두고는 항상 부부싸움을 한다는거..

성격차이도 있겠고..
무엇보다 각자 자라온 환경이 한몫 한다는거..

결혼기념일을 몇일 앞두고.. 싸웠드랬습니다..

결혼 기념일 당일..
같이 살던 손위 시누이가 영화보고 좋은시간 보내고 들어오라고 화해의 자리를 마련해 주더군요 ..
 
 못 이기는척 영화관에 갔습니다.
그 즈음.. 양조위, 탕웨이 색계가 개봉을 했었고,
흠씬 보고싶어 기회를 엿보던 때였습니다.
    
신랑이 묻더군요.
"뭐 볼래?"
"......."
"뭐 볼라냐고."
"....(개미목소리만하게..)색계.." 
표를 끊으러가는 신랑 뒷모습 보며..
앗싸~ 양조위 본다~~ 색계 본다~~


스크린을 마주하고 앉았는데..
이건 뭐..
음메 소가 막 나오고..

어.. 이게 아닌거 같은데..
신랑한테 표를 달래서 두눈으로 제목확인을 했습니다.

뚜둥~~
식객


웃을수도 울을수도 없는.. 
색계를 식객으로 들었나..
아님 일부러 이걸 끊어왔나..어질어질

지금까지도 영화 내용은 제대로 생각 나지 않습니다.
눈 큰 소.. 밖엔..



 색계에 한이 맺힌 새댁은.. ocn 영화채널에서 색계 할때마다 밤중이고 새벽이고 열번 꽉채워 봤다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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