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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전 갈 일이 없는 스타벅스에 갈 기회를 만들어준 쿠폰 나눔을 해주신 메이비베이비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다가오는 마지막 기말고사 공부를 위해 스타벅스를 갔었습니다.
스...스타벅스는 메뉴부터 뭔가 다르더군요
스몰 레귤러 라지 같은건 없었습니다.
분명 앞 사람은 뭔가 엄청 바꾸고 추가하고 빼고 다시 뭘 넣고(?!) 해서 받아가는데
전 그냥 쿠폰보여주면서 딸기로 이거 달라고만 했네요! 멍하게ㅋㅋ 그래도 남자 알바분이 엄청 친절했습니다. 기분이 좋아졌었죠
막상 딸기랑 커피 커스타드 푸딩이랑 고민은 했지만 푸딩을 별로 안 좋아해서 딸기로 당첨!
프라프치노? 아마 슬러시? 같은 거겠조? 그라니타라고도 하잖아요. 쉽게 슬러시로 통일하면 좋을 텐데 말이조...
그리고 위의 크림이 느끼할꺼 같아서 아메리카노도 시켰습니다!(후에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걸 느끼게 됨)
오오...생긴건 진짜 광고랑 비슷합니다!
그게 생각나더군요 그 딸기맛 시럽이 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처음에 어떻게 먹어야 할까 하다가 빨대로 쭉쭉 빨아서 먹다가 크림도 먹어보고 바삭바삭한 과자조각도 먹고 했었습니다.
그러다가...아, 다 섞어버려! 해서 빙빙 돌려서 섞었더니 오...! 또 새로운 맛이! 그냥 빨대로만 먹을 경우 딸기 시럽 맛이 상당히 강하게 올라오는데
이렇게 섞어서 먹으니 혼합된 맛으로 시원하면서 괜찮게 딸기 맛이 났습니다. 냠냠!
그렇게 공부를 시작!
제 정신이 혼미해져 갈 때 쯤 음료도 다 먹었습니다. 중간 중간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니깐 맛있었어요.
실제 치즈케익의 느낌은 저 치즈 휘핑에서 난 다는데 제 미각 수준으로는 탐지 불능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딸기맛+크림맛+바삭한 과자 이렇게 맛이 섞이면서 아...이건...!
기억 속 아련한 그 곳에 깊이 숨겨져 있던 하나의 맛을 일깨웠습니다!
바로!
돼지바! 그래 이맛이야!
집에가는 길에 슈퍼에 들려서 돼지바 하나 사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스타벅스가 생각보다 엄청 크고 조용해서 공부가 잘 되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구요
나눔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수요일에 갔었는데 시험이 다 끝나고 이제야 후기를 적는군요.
음...끝으로...
제가 자전거게시판에 주로 있으니...
모두들 안전한 라이딩 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