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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섀도우/립으로 화장하기
게시물ID : beauty_82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beoriginal
추천 : 13
조회수 : 164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9/19 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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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뷰징뷰징

요즘 영~ 기분이 꿀꿀하네요.
꿀꿀할 땐 역시 지름인데 요즘 왠일인지 잘 참고 있고 (세포라 세일 기다리고 있음 ㅋㅋㅋ)
마음에 두고 있었던 제품들이 리뷰가 다들 안 좋아서 의욕을 많이 잃었어요 ㅠㅠ

지난 7월 한국에 방문했을 때 뷰게 힛템인 미샤 모던 섀도우와 글램 아트 루즈를 사왔지요.
리뷰를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오늘 글 씁니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나름 룰도 정했습니다. 
섀도우 별점 가이드:
☆ - 고른 발색, 피그먼트 많음, 밀착력 우수
☆ - 섀도를 눈으로 본 것과 같은 발색, 피그먼트 우수, 가루날림
☆ - 불규칙한 발색, 뭉침, 피그먼트 보통, 가루날림
X - 불규칙한 발색, 뭉침, 피그먼트 적음, 가루 많이 날림
XX - 발색 어려움, 지나치게 연한/쉬어(Sheer)한 타입, 펄만 남고 색 날아감,

*스와치는 무조건 손가락 + 맨살 발색이며, 화장하면서 브러시로 발색할 때 느낀 점을 적겠습니다.
*립제품 취향이 꽤나 일관적이라 보유한 제품들이 다들 비슷한 피니시/포뮬라이기 때문에 별점을 매기진 않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무보정입니다. (크롭, 텍스트 삽입 제외)
*저는 MAC NC25, L'Oreal W4, NARS Groenland가 잘 맞는 옐로베이스 징어구요, 흔한 가을웜인 것 같은데 뮤트된 색을 자주 사용합니다.





미샤 매장에 갔을 때 뚜껑을 하나씩 열어서 발색을 해야해서 좀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다음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직원에게 하나씩 불러줘야 했기 때문에 번거롭더라고요.
제가 갔던 매장이 작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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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섀도우를 매우 좋아하는 징어라 뷰게에서 미샤 섀도우 리뷰를 볼 때 마다 기대가 증폭했어요 :)
색은 참 잘 뽑았다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케이스도 참 어떤 브랜드와 비슷하게 잘 뽑아서 로드샵 제품치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산타 바바라 고운 펄이 은근 조밀하게 퍼져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쉬어한 발색을 내는 것 같은데 꽤나 색이 잘 표현되는 섀도입니다. 정직한 하이라이터 느낌이예요. 큰 용량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모닝커피 손가락에 섀도가 닿는 순간 거친 촉감이 이미 "얘는 별로구나"라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예상대로 고르지 않게 발색되었고요. 그러나 색은 약간 올리브 브라운 느낌이라 붉은기가 없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제품은 포뮬라를 개선해서 아예 큰 용량으로 컨투어 제품으로 나오면 좋겠어요.
치아바타 가루가 좀 날렸습니다. 밀착력이 좀 낮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안구 뼈(?) 부분에 음영 줄 때 처음 밑바탕으로 시작하기 좋은 색 같아요. 살짝만 흰끼를 줄였으며 제 피부톤에 더 잘 맞았을 것 같아요.
런던 아이 - XX 보기보다 너무 발색이 안 되었고, 섀도 촉감도.. 좀 뭉쳐있다는 느낌이었어요. 연보라색 매트 섀도가 전반적으로 이런 것 같아요(평이 좋은 연보라 섀도를 해외브랜드에서도 못 찾았았어요). 이건 블러셔 수준 발색이예요. 너무 투명한 발색... 피그먼트가 너무 없는 건지, 의도적인 쉬어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밝은 피부톤에나 눈에 들어올 색이라고 생각해요.
츄잉검 분명 섀도 자체 색과는 다르게, 발색한 뒤 형광기가 보여서 좀 의외였어요. 이 제품도 발색 촉감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왠만큼 발색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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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 아트 루즈도 기대를 많이 했으나, 실망을 더 많이한 제품이었어요. (아마 세일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원래 가격대로 사와서 그런 듯 해요 ㅋㅋ)
매장에서 발색해봤을 때 "아 이런 느낌이구나"하고 안 사려고 했지만ㅋㅋㅋㅋ 뷰게에 리뷰 쓰려고 샀지요.
일단 작성자는 글로시한 피니시를 상당히 안 좋아한다는 점을 감안해주세요.
다른 브랜드의 비슷한 색 + 크림 피니시 제품들과 나란히 놓고 글램 아트 루즈가 얼마나 글로시한지 비교해봤습니다.

베이지 계열만 구매한 이유는 다른 색 라인이 형광기 혹은 흰기가 너무 부각되어서 입니다.
사실 베이지도 "베이지"색을 원했지만 이 제품들은 장미색이 압도적이예요. 베이지보다는 로즈가 맞는 것 같아요.
사진에서도 아마 보이실 거예요. 립스틱 + 글로즈 형태에 가까운 것 같고, 립술에 바르면 "덮어 씌운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약간 답답한 느낌도 있어요. 너무 기름진 느낌. 그리고 립스틱 자체도 좀 물러서, 팔 발색할 때 스틱이 힘 받히는 쪽으로 기울어서 립스틱 통에 찍히더라고요. 그리고 립스틱에 바르기 편하라고 경사진 각도도 별로였어요. (너무 까는게 아닌가...하는 기분이드네요 ㅋㅋㅋ 저 미샤 좋아해요)
발색은 준수합니다. 근데 밀착력은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케이스가 겉보기엔 고급스러운데 사실 만져보고 뚜껑 열어보면 그..미묘하게 모자란 느낌이 들어요. 자석은 마음에 들어요. 
아.. 그리고 립스틱 냄새... 예전 루미너스 라인 이전 글램 아트 루즈 라인도 이 사탕같은 향이었던 것 같은데...
미샤에서 고급 색조 라인이잖아요? 그러면 이런 부분도 좀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나스 립제품이 불호가 거의 없는 이유가 퀄리티도 최상이지만 향이 없어서라고 생각해요. 




미샤 제품하는 김에 다른 제품도 소개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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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아이 제품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쥬얼 스타 아이즈 제품과
산 걸 후회한 대즐링 섀도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블리 초콜릿 - ☆☆ 다크 브라운에 독특한 오팔 펄이 첨가된 제품입니다. 대개 브라운 + 골드 펄 조합이 많은데 오팔 펄이라 새로운 느낌이예요. 발색 훌륭하고 밀착력도 훌륭합니다. 크림 섀도우가 손가락을 사용하는게 좋고요, 눈에 얹은 후 브러쉬로 모양 잡아주면 됩니다. 블렌딩도 매우 잘 돼요. 더 진한 표현하고 싶을 시 두겹 세겹으로 얹어주면 완전 불투명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피칸 파이 - ☆ 흔히 찾을 수 있는 골드 글리터인데 크림 타입이라 가루날림이 없습니다. 러블리 초콜릿과 성능 차이는 거의 안 납니다. 살짝 투명하게 발색되는 정도 차이예요.

**대즐링 섀도우는 본 제품 발색이 너무 별로여서(펄만 딸려오고 색이 안 나옴) 가루를 부수고 크림을 섞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사진에선 크림 섀도 처럼 보이죠. 별점은 크림 상태로 만든 후 매긴 점수입니다. 
러브 인 버블 - ☆ 복숭아색 글리터인데 실버 펄이라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색 자체는 예쁜데 활용도가 애매한 제품인 것 같아요.
레이디 나잇 - ☆ 확실히 강렬한 색이라 발색은 잘 됩니다. 착색도 살짝 되고요. 눈 발색에 궁금하신 분들은 제 이전 포스팅 ( http://todayhumor.com/?beauty_80898 )을 봐주세요. 제 피부톤에 잘 어울리는 빨강은 아니라서 역시 활용도는 낮아요. 근데 예뻐서 자꾸 열어보긴 합니다.ㅋㅋㅋㅋ
고잉 고잉 - ☆ 위의 피칸 파이보다 약간 카라멜 색이 가미된 것 같은 색으로 발색됩니다. 이것 말고는 그닥...ㅠㅠ





얼굴에 올려보겠습니다.
사진 올리고 보니 이마 부분 파데가 제대로 블렌딩이 안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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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 치아바타, 모닝커피, 츄잉검, 산타 바바라, 러블리 초콜릿
입술 - 모카쿠키, 베이지러그

예상대로 모닝커피를 크리즈 브러쉬로 발색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아이 팁?으로 건져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어요.
치아바타는 팔 발색보다 눈에 올렸을 때 더 만족스러웠고, 츄잉검은 브러쉬와 만나니 발색이 상당히 연해져서 그냥 괜찮았습니다.
컨투어는 모닝커피로 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산타 바바라를 사용했고요.

입술 안 쪽에 베이지 러그를 발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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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사용제품:
아나스타샤 브로우 위즈
어반 디케이 퍼버젼 마스카라
토니모리 크리스탈 블러셔 06 브론징 브라운
어반디케이 One & Done in Medium Light
몰피 컨실러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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