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각오하고 글 씁니다.
먼저 저는 남자이고 소녀시대 팬도 아니고 엑소 팬도 아닙니다. 평소에도 오유 거의 눈팅 정도만 하구요. 특히나 연예인에 별로 관심이 없어
연예 게시판에 글 쓴건 손에 꼽습니다.
눈팅만 하기 때문에 베오베 글만 주로 보는데 좀 어이가 없고 웃기지도 않아서 노트북 켜고 글 쓰네요.
이번 일 때문에 많은 소녀시대 태연씨와 엑소 백현씨에게 실망한 것은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했던 행위에 감싸주거나 변호해 줄 생각도 없구요.
그런데 세훈과 공연 도중 트러블이 생긴 영상을 보고 세훈과 사이 안 좋다느니 인성이 그럴 줄 알았다느니 하는 글들을 보고 정말 말 그대로 경악을 금
치 못했습니다. 오유분들께서는 살면서 단 한번도 누군가와 싸우거나 서로 트러블 있던 적 없었나요? 그렇게 성인 군자셨나요?
일어난 사건에 대한 비난과 실망은 당연하겠지만 그 외에 사건에 대해 지나친 비약이 과연 옳은 일인가요? 더 놀라운 건 그 밑 댓글에 정상적으로 반박
하는 글들도 모두 반대 테러가 일어났더군요. 오유 유저로서 정당한 비판은 수긍하고 지나가겠지만 지나친 비약에 이은 매도는 일베와 다를 바 없습니
다. 부탁하건대 오유인이 지성인이라면 한번 더 생각하고 자신이 쓴 글이 옳은 글인지, 정당한 비판이었는지 재차 확인한 후에 글을 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