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대구에 살고 회사에 아는 형님의 딸이 고등학생인데
어느날 배낭을 매고 서울 올라간다고 하니
형님이 왜 가느냐고 물었더니 박사모 모임에 간다는겁니다..
형님이 어이가 없어서 거길 왜가냐니 말도 없이 가더랍니다..
그리고 저녁 늦게 집에 와서는 뭔가 한보따리 들고 오더랍니다..
이게 뭐냐니 박사모에서 준거라고 각종 선물 방석등등 돈 될만한거는 다 주고 돈도 주더랍니다..
왜 이런짓을 하냐니 박사모 돈 거덜내야된다고 자기뿐만 아니라 그생각으로 고등학생이 많이 간다더군요...
한참을 웃었네요...기특한건지 약은건지..
우리도 이럴게 아니라 박사모 돈도 없어서 회원들한테 구걸하던데..
이참에 우리도 박사모인척하며 참석해서 박사모 돈 거덜내는것도 괜찮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