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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볕
게시물ID : lovestory_825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23 15:51:06
불 볕
1
한 낮 뜨거운 햇빛을
맞으며 일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지금 불 볕 이랍니다.
 

요즈음 세상 풍경도 민초들
감당키 힘든 불 볕 이랍니다.
 

날씨가 가물어서 농민들은
가슴이 타들어간다 걱정이고
 

예전엔 비 오지 않으면 나랏님
하늘에 기우제 올렸습니다.
 

비가 오는 그 순간까지 나랏님은
기우제로 민초들을 달랬습니다.
 

지금 기우제 올리라는 말이 아니라
민초들 아픔을 살펴보란 말입니다.
2
최근 우리의 가까운 나라는 인공으로
비를 만들어 타는 민심을 달랜답니다.
 

어리석은 민초들은 이즈음 인공 강우든지
자연 강우든지 빨리 비 오시기 고대합니다.
 

어느 어른이 말하기를 하늘은 늘 그랬듯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만을 돕는 답니다.
 

우리는 모두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지 곰곰 생각해 봅니다.
 

선거철 목숨 걸고 민초 뜻만 살핀다 했던
그들 어디서 뭐 하고 있나 묻고 싶습니다.
3
그 어느 지나간 날 누군가는
농민이 애타는 것은 나랏님 탓.
 

나랏님이 미리미리 대비 하지 않아
이런 일 생겼다더니 요즈음 아무도
나랏님 탓 하는 사람 없습니다.
 

만사형통 나랏님이 이제 오셨으니
기다리고 바라보고 헤아리고 참아라.
 

누군가 말하기를 한 쪽은 기죽어
쥐 죽은 듯 행여 다칠까 가만있고
 

어느 한쪽 하늘 찌를 듯 치 솟는 기로
곳곳은 무섭다며 눈감고 잠잠합니다.
4
그들이 침 튀기며
장난감이라 대변하던 그것
며칠 전에 또 날아 왔습니다.
 

그들은 최근에 있었던 똑같은 상황
년 전의 똑 같은 방법으로 발생했는데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모두 딱 침묵합니다.
 

그동안 자신의 일들이 쑥스러워서
아니면 아직 소식을 듣지 못해서
행여 침묵이 좋을 것 같아서.
 

세상살이를 언제나 똑같은
가치관으로 살고 있다면
 

때로는 이익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손해 볼 수도 있답니다.
 

한 번 흘러나온 말은
다시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어른들은 머리로 세 번을 생각하고
가슴으로 또 세 번 생각하라했습니다.
 

요즈음 잘못 흘린 말로 자신의 입을 스스로
영구적으로 봉함하고 싶은 사람도 있답니다.
 

세상 세계 곳곳의 일들을 살펴보면
누군가에겐 한시도 마음 편할 수 없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그런데 누구는
가장 평범한 일상을 더욱 조심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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