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개를 하자면 만 세살, 만 6개월된 두아들의 아빠이고 곧 40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직장은 나름 공무원이라면 공무원이지만 우리가 대충 알고있는 기능직보다 못한 잡급직같은 현장 노가다 일을 합니다. 하는일이나 장소는 보안이랍시고 알려드리기는 좀 곤란하고요 어디가서 누가 물어보면 쪽팔려서 그냥 공장다닌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신분 덕에 육아휴직은 별탈없이 사용했네요 다른 사기업들은 육아휴직에 육자도 못끄내다는데 저는 일사천리로 처리되었고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 동안 둘째를 장모님이 봐주셨는데 갑자기 지난달에 장모님이 허리가 아프셔서 월초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더이상 애를 봐주기가 곤란한 바람에 지체없이 휴직을 냈내요 와이프가 중소기업인데다 봉급도 저하고 비슷하고 근무조건도 좋고 하지만 장기간 휴직이 불가하니 ㅠㅠ 아무튼 좀 답답합니다 3월에 대출내서 아파트 구매한데다 12년동안 타던 차가 퍼지는 바람에 지난달에 마이너스 통장으로 차까지 샀는데 가계가 걱정되긴합니다만 아이들 생각하면 버텨야지 싶네요 그리고 이번을 계기로 90 킬로에 이르는 육중한 몸매도 좀 줄여보고요 나름 해보고 싶었던 공부도 해보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