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이 세상에 얼마나 많다고 임금격차가 나겠습니까
진정한 임금격차는 밑바닥, 보통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종에서 나옵니다
용접공, 타일공, 벽돌공, 화물기사, 광부, 목공 등등
이들 모두가 철야하면 연봉 7~8000 가능하신 분들입니다
물론 용접공은 티그용접에 나머지 용접도 가능, 목공도 여러 경력 등등..
여러 가지 요구사항이 많습니다 ㅎ
화이트칼라는 안정성, 편리성, 건강 생각해서 하는 거지 진짜 돈은 블루 칼라에 있어요
흰 가운 말고 파란 작업복 입고, 땡볕에 헬멧과 마스크 쓰고 작업하시는 분들 말입니다
그리고 블루 칼라 중에서도 지독한 곳일수록 돈을 더 벌어요
미국에서 쓰레기 수거하시는 환경미화원들이 억대연봉입니다
해외에서 공사장 인부라고 하면 중산층입니다
그런데 여성들의 블루칼라 직종 선호도가 어떻게 되죠?
이공계를 가도 여성들은 대부분 연구원, 이공계 기업의 사무원을 선호합니다
남성 대기업 직원 - 여성 대기업 직원
이런 식으로 매칭을 한다면 과연 공사장 인부에 해당하는 남성에 매칭되는
속된 말로 급이 맞는 여성은 어느 정도 일까요?
공사장 인부 - 최저 임금 or 딱 200 받는 직종
정도가 인식이 비슷할 겁니다. 실제로 제 주변 살펴보면 결혼도 많이 하구요.
하지만 임금 격차가 어찌될까요?
일반적으로 몸뚱이만 있고 자격증 없어 잡무만 해도 250 정도는 받습니다(제 작업장 기준) 물론 새벽부터 나와서 저녁 때 나가야지요.
기사 자격증 있다? 그러면 의사 부럽지 않게 500~700 법니다. 들쑥날쑥하기도 하고, 아 물론 세전입니다 ㅠㅜ 그래도 돈이 급할 때는 한 달 철야해서 월 천 땡기는 거 공수만 맞으면 가능합니다. 실제로 해본 결과로는 병원비가 더 많이 나와서 포기했지만요 ㅋ 요즘 그리 일할 수도 없고, 저의 경우는 좀 특수한 경우(커흠..인..커흠...맥)라 가능한 거고 ㅎ
하다못해 숙노짓을 해도 토나오지만 400 가능합니다.
여성이 블루칼라를 안 바라보는데 임금격차를 남자탓할 수도 없잖습니까?
뭐요? 성차별 때문에 안 간다고?? 여기 일하는 아주머니들은 노예입니까?
여기 공사장에 있는 사람들 평균 나이가 나이인지라
젊은 여성 인부들어오면 오히려 딸같다고 좀 더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그러는데 말이죠 ㅋ
물론 요즘 싼 동남아 인력 문제, 대기업은 기사 채용이 줄었고 인맥 채용 등등 여러 문제도 많아서, 이 직종에 종사하기도 어려워지겠지만,
일단 잡소리 집어치우고 요약하자면
여자라서 못 버는 게 아니라 니가 못 버는 일 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