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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처음으로 와이프 울린 사건.txt
게시물ID : freeboard_825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주현朴珠鉉
추천 : 53
조회수 : 4756회
댓글수 : 115개
등록시간 : 2015/05/11 23:23:52


결혼하고 처음으로 와이프 울린 사건


나이 30살에 결혼하고

아이를  처음 낳았을때... 집사람 몸이 안좋아서 8개월만에 낳았음요..

그래서 저체중으로 인큐베이터에 2달 들어가있었어염.. 


그때 딱 두달 입원하니까 병원비가 1400만원정도 나오드라구여..


그나마 다행인게, 태아보험 들어가있었고, 6세이하자 혜택있어서


실제 부담금이 400정도 들었나? 그랬어유.. 




하루는 회사에서 일 마치고 집으로 와서 넥타이 풀어헤치고 있는데


갑자기 집사람이 서러운듯 막 울기 시작하드라구여..


나 : 왜 그러는데?
마눌 : 오빠..

나 : 울지만 말고 이야기 해봐
마눌 : 오빠... 미안해..ㅠ.ㅜ


나 : 왜? 무슨일인데?




정말 세상이 떠나가라 서럽게 울더라구여..


마눌 : 오빠.. 미안해..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던 와이프

 
나 : 말해봐..답답하게 무슨일 있어?



마눌 : 애가.. 부...부랄이 짝짝이야 ㅠ.ㅜ
나 : 뭐?


그러면서 막 미친듯이 울더라구여... ㄷㄷㄷㄷㄷ 


마눌 : 미안해.. 애기가 부랄이 짝짝이야..
나 : 햐.. ㅡ,,ㅡ;;  원래그래..



한참을 울던 와이프 진정할 기미가 안보여서



스르륵 자게에 


"와이프가 애기 부랄이 짝짝이라고 미친듯 울고있는데 이거  어떻게하죠?"



물었더니 "님꺼 보여주세여" 라고했던 기억이 있네열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결국 스르륵에 수많은 댓글 보여주고 해프닝으로 끝났음..



햐~ 그러고보니 그것도 9년전이네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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