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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민낯, 노조 "성희롱 등 여성 비하-육아휴직 금지'
게시물ID : military_825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겔러거형제
추천 : 0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05 22: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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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경영진의 여성 비하와 육아휴직 금지 등 부당노동행위가 파업의 이유로, 국회 기자회견까지 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28일 유통업계 등에 의하면 화장품과 치약 등 생활용품, 음료사업을 하는 LG그룹의 효자 계열사 LG생활건강 노동조합은 26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함께 '부당노동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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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 측에 의하면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산하 LG생활건강 노조는 실질임금 인상, 노동인권 보장을 요구하며 이달 20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지만 노동자 대우는 악화됐다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노조는 사드 여파로 판매가 부진하다고 하지만 2분기에 영업이익 신기록을 기록했다며 반면에 면세점 근무 여성 노동자들을 보호하지 않고 착취했다고 지적했다. 

매월 50%씩 지급하던 상여금을 노동자들의 동의 없이 역량급으로 명칭을 변경해 39%만 지급했고, 이런 방식으로 기본급이 100만원에 불과해 최저임금 미달이 문제가 됐다는 것. 

아울러 노조는 사측이 여성 노동자들을 비인간적이며 모욕적으로 대우했다고 비판했다. 회사 관리자가 판매직 여성 노동자에게 '살이 붙은 건 자기 관리를 못해서다' '너는 피부도 하얗고 살이 쪄서 영화 빅 히어로에 나오는 베이맥스 캐릭터와 닮았다' '살이 쪄서 여자로서의 매력이 없다' 등의 발언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지적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장에서 판매에 열중하는 직원에게 인간적인 모멸감을 주는 발언을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뒤늦게 회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지만 누구도 이런 일을 고발하는 사람이 없었다. 회사의 수직적이이고 경직된 문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LG생활건강이 여성 노동자들이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회사가 육아휴직을 3개월 이상 사용하는 것을 사실상 제재했으며, 이를 초과 사용하는 경우 매니저 직책을 박탈하고 원거리 발령 압력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문제로 파업에 돌입하자, 파업이 노동자가 사용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이지만 회사가 면세점과 함께 불법적으로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법상 쟁위행위 기간 중 대체인력 투입이 금지돼 있지만, LG생활건강과 면세점이 면세점과 도급업체 인원을 투입해 노동자의 정당한 쟁의권을 부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노조는 LG생활건강과 롯데, 신라(삼성), 신세계 등 면세점을 대체근로금지조항 위반과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8일 <웹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성희롱 사건에 대해 조사 중으로 파업과 별개로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며 "파업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협상해 빨리 정상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웹데일리>에 뒤늦게 전화를 걸어와서는 "급여는 고정급과 역량급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급여 총액 저하는 없었다"며 "면세점 판매직 매니저는 매장 관리를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매니저 자리가 비워지면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만 육아휴직 후 6개월까지는 배려 차원에서 공석으로 둔다. 성희롱의 경우 신고된 내용이 없었다. 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실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출처 http://news.webdaily.co.kr/view.php?ud=BI2814102794329d488cea5c_7&md=20170928152152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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