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글을 보고 과연 제가 될까 싶었어요. 워낙 추첨운이 없는 사람이라 이번에도 큰 기대는 안했지만 호두파이 먹을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서 줄을 서보았는데.... 저에게로 딱!!^^
저는 복땡이를 품고 있는 34주차 임산부예요 복땡이가 저에게 찾아오기 까지 엄청 힘들었었죠ㅠㅠ
좌절도 많이 했지만 포기하지않고 달려서 7번의 시험관 만에 성공해서 복땡이를 만났어요. 시험관 한번 한번이 몸과 심적으로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이 안가시죠?^^ 시험관에 매진하느라 일도 그만두게 되고, 매번 시험관의 엄청난 비용때문에 지금은 모아둔 돈도 없는 상황이 되었지만 찾아와준 소중한 생명덕분에 그동안의 고생과 힘듬은 다 잊은채 하루 하루 감사하며 지내고 있어요~♥ 가끔 ASKY(애생겨요^^) 바라는 글을 볼때 같이 가슴 아파하며 응원했는데, 저 같은 상황도 성공한 희망을 보시고(정말 우여곡절 일이 많았습니다^^;) 포기하지말고 힘내세요~!!
임신했지만 이것저것 사정때문에 먹고싶은거, 하고 싶은거, 갖고싶은거 마음껏 못할때 조금 속상하고 복땡이한테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생각도 못한 행운으로 무척 신나고 행복하네요^^ 호두파이 사진 나갑니다~ 두둥~♥
요즘 달달한게 땡겼는데 호두가 듬뿍든 파이가 딱이였어요~^^ 같이 보내주신 쿠키도 달달 최고~♥ 함냐 함냐~ 서방이 같이 먹자고 하였는데 퇴근전까지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ㅋㅋ 잘하면 서방도 오유에서만 제가먹은 호두파이를 보게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