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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나의 청춘이었던 너에게
게시물ID : lovestory_82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5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13 19: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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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acebook.com/yumradio/photos/pcb.1538705119507517/1538704639507565/?type=3&theater

사진 출처 : http://grunge4ever4you.tumblr.com/

BGM 출처 : https://youtu.be/F6fiHUYOsjo





1.jpg


4년을 만났던 우리가

헤어진 지 벌써 1년이다


흐르지 않을 것 같던 시간도

벌써 사계절을 돌아

우리가 헤어졌던 계절이 되었다


나를 아프게 했던 계절이라

미운 마음이 들다가도


너와 마지막으로 함께한 계절이라

마냥 미워할 수가 없더라







2.jpg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땐

이별이 너무 아프니까

시간이 빨리 지나길 바랐는데


이젠 시간이 지난다는 게

썩 반갑진 않다


기억에서 추억이 되는 것 같아서

현재에서 과거가 되는 것 같아서


아무리 소중한 것이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렇게 바래지는 건

내가 막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더라







3.jpg


난 여전히 네가

현재에 머물렀으면 좋겠는데

점점 과거가 되어가는 너를 보니

이별이 참 원망스럽다


너와 안 좋았던 기억은

다 지워진 것 같다


그럼 이젠 너와 좋았던 기억이

지워질 차례인가


아무리 그래도 너라는 사람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겠지







4.jpg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은


우연이라도 좋으니

너랑 우연히 마주쳤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다시 사귈 마음도 없고

다시 사랑할 자신도 없는데


그냥 네 얼굴을

한 번쯤은 보고 싶다







5.jpg


이미 다 끝났는데

왜 보고 싶어 하냐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하나일 것이다


너는 나의 청춘이었으니까


네가 내 청춘이어서

너를 만날 때 가장 푸르렀고


네가 내 청춘이어서

너를 만날 때 가장 따스했다


그래서 네가 보고 싶다

나의 청춘이었던 너라서







6.jpg


너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가끔 내 생각은 할까


잘 살고 있으니까

연락이 없는 거겠지


그럼 다행이고


네가 잘 지내지 못하면

내가 더 속상할 테니까







7.jpg


올해는 처음 맞이하는

이별의 계절이라

이렇게 마음 아픈 거겠지만


다음 해는, 또 그 다음 해는

괜찮아져 있겠지


그래야 할 텐데


매년 이렇게 아프면

견뎌낼 자신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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