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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년 여름 18살 여고생 난 죽었다(창작 소설)
게시물ID : mystery_8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샌프란세스코
추천 : 6
조회수 : 24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29 23:28:51
20XX년 여름 18살 여고생, 이름은 소리 난 죽었다.

어떻게, 왜 죽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다만 난 이 기차 안에서 깨어났고,

딱히 알고 싶진 않다.

뭐, 그런대로 기분 좋으니까. 

내가 몇살인지, 이름만 알면 됐지 뭐..

난 깨어날 당시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죽기 전 입은 옷 일까?

뭐 그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기차는 수십년간 운행이 중단된 기차인것 같다.

풀이 우거져 있고 덩굴이 봉과 손잡이를 감싸고 있고,

여러 광고 페이지들이 찢어져 있으며, 

창문이 살짝 금이 가 있거나 조금 깨져 있고,

바닥엔 물이 발목 깊이 정도 차있다.

장소는 숲 인것 같은데.... 그렇게 깊진 않고

선로를 따라 50m정도만 나가면 바로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길을 잃을 일은 없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매일 죽은 약 10명의 사람들이 이 기차를 탄다.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는 모른다.

항상 회사원 복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죽기 전 전생의 기억이 남아 있나보다
.
이 사람들은 항상 앉아서 신문을 보거나, 책을 읽거나, 그냥 멍하니 창문을 바라볼 뿐이다.

그러다가 해가 저물떄 쯤 이면 이 기차에서 내려선 어딘가로 가고,

다시 다음날 아침이 되면 이 기차에 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 하루 일과는 '관찰'이다.

기차에 타는 사람들, 오늘은 기차안의 풀이 얼마나 자랐나, 바깥 상황은 어떤지, 해변엔 또 뭐가 떠내려 왔을까, 등등이다 

해변에선 가끔 좋은 물건이 떠내려 오기도 한다

목걸이 라던가, 편지가 든 물병이라던가...

난 이 떠내려 온 물건을 관찰하고 상황을 추리하는 놀이를 한다

오늘은 반지 케이스가 떠내려 왔다.

"분명 불륜 때문에 싸우고 반지를 던진 것일꺼야 키킥"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기차에서 유일하게 나랑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있다.

바로 모든것을 다 아시는 자상한 기관사 아저씨다.

아저씨는 매일 매일 기차를 고쳐 움직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기관사:"대체 뭐가 문제지?"

하지만 기차 고치시는것 만큼은 잘 모르시나 보다

그냥 포기하는게 편할것을..

하지만 기관사 아저씨는 포기하지 않는다.

선로는 바다 너머 수평선까지 이어져 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다.

아저씨는 꼭 기차를 고쳐 수평선 너머에 뭐가 있는지 알기 위해 가고 싶으시단다.

소리:아저씨! 오늘은 뭔가 수확이 있나요?

기관사:아니 하나도 없어.. 대체 뭐가 문제일까?... 이제 조금만 더 고치면 되는데...

소리야 말로 오늘은 해변에서 뭔가 건진게 있니?

소리:네! 오늘은 반지를 찾았어요! 분명 여자 쪽에서 불륜이 일어나서 싸우고 남자가 던진 걸꺼에요!

기관사:그것 참 재미있는 이야기로구나 꼭 다음에도 이야기를 들려주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날, 일어났더니 밖이 우중충하다

하지만 뭐 괜찮겠지.

난 오늘도 해변에 나간다.

소리:아저씨 갔다올게요~!

기관사:그래 갔다오너라

오늘은 뭐가 있을까 벌써 부터 재밌다.



해변에 다 다를 즈음

난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사람? 사람인가...

남자 한명이 해변에 누워있다 바다에 떠내려 온 것 같다

경계를 늦추지 않으며 난 '그것'에게 다가갔다.

살아있는것 같다.... 숨을 쉰다.

아니면 오히려 죽은 사람인가.. 이런식으로 만난적은 없어서 모르겠다.

소리:저기요 괜찮아요?

반응이 없다 아직 의식은 없는것 같다.

그때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이제 여름이다 보니 장마가 시작된것 같다.

곧 태풍도 올까.

오늘은 빨리 가야겠다.

근데 '이것'은 어쩌지.

끌고 가야하나 나둬야하나

여기 나두면 저체온증으로 죽을텐데

하지만 난 사람을 옮길 힘이 없다.

소리:아! 기관사 아저씨께 도와 달라고 부탁드려야지!

난 곧 바로 기관사 아저씨께 달려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그것'을 기차로 옮겼다

근데 기관사 아저씨가 표정이 안 좋으시다. 왜 일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저씨께 물었다.

소리:아저씨. 이 남자애는 산 사람 일까요 죽은 사람일까요?

기관사:죽었단다..

계속 표정이 안 좋으시다.

소리:아저...

남자:으..으으.....

왜 표정이 안 좋으신지 여쭤 보려는 찰나 그 남자 아이가 깨어났다.

소리:앗! 아저씨! 깨어났어요!!

눈이 마주쳤다.

남자:우와악!!!! 누..누구세요? 여긴 어디에요?

기관사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기관사:난 기관사 아저씨란다. 여긴 기차 안이고, 넌 죽었단다. 이 소리라는 아이가 해변에 쓰러져 있던 너를 발견하고 데려왔어.
우린 여기서 살고 있단다.

남자:네 제가 죽어요? 그럴수가.. 흑..흑.. 아직 효도도 많이 못했는데..

기관사:괜찮단다. 넌 이름은 뭐고 몇살이니? 어떻게 죽었는지 기억 할 수 있겠니?

남자:전 정훈이고 18살이에요. 어떻게 죽었는지까진...

기관사:(다행이군.. 하지만..)

소리:네? 뭐라고 하셨어요?

기관사:아.. 아니란다 정훈이는 여기서 같이 살자꾸나 소리가 내일 비가 그치면 이곳을 안내해 주려무나

소리:네 알겠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날 아직 우중충한 날씨긴 하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난 이 날씨가 제일 좋다.

덥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특히 여긴 바다 앞이라 바람이 더 부는거 같다.

기관사 아저씨는 어제 정훈이를 업고 오시다가 조금 무리를 하신것 같아 아직 주무신다.

소리:난 소리라고해 18살. 너랑 나이가 같아. 우리 친하게 지내자!

정훈:응..그래..

소리:왜 그래? 아직 진정이 안됐어?

정훈:응.. 아직은.. 머리도 띵하고 말이야

소리:그럼 우리 놀다 올까? 해변으로 가자!

12시쯤 곧장 해변으로 향했다.

소리:여기가 해변이고, 난 여기서 떠내려온 물건들을 보고 상황을 유추하는 놀이를 해!
오늘은 뭐가 떠내려 왔는지 보자! 아! 그리고 넌 저 쯤에 누워 있었어!

정훈:응..

정훈이가 떠내려온 근처에 뭔가 큰 물체를 발견했다.

소리:엇 저기 뭔가 떠내려 온게 있다! 되게 큰데?
저게 뭘까? 한번 가보자!

정체는 가방이었다 안에 뭐가 들었는지 엄청 무거웠다.

소리가 겨우 들수 있을 정도 였다.

소리:윽.. 이거 왜 이렇게 무겁지? 안에 뭐가 들었길래..

그 순간 비가 오기 시작했다.

정훈:소리야 비오는데 이만 가자 가방 줘 내가 들게

소리:힝.. 더 보고 싶었는데..

비를 피하기 위해 바로 기차 안으로 향했다

소리:다녀왔습니다~!

대답이 없으시다 바쁘신가 보다.

오자 마자 소리와 정훈이는 가방안을 구경했다.

가방 안 내용물은 필기구, 옷, 수건, 세면도구, 여러 연애에 관련된 책, 편지, 초콜릿 같은게 있었다.

그때 기관실에서 기차를 고치고 계시던 기관사 아저씨가 나오셨다.

아저씨:어 왔구나 뭔가 건졌니?

그때 아저씨가 가방을 보시더니 놀란 표정을 지으셨다

아저씨:너희.. 그 가방 어디서 났니?

소리:정훈이가 아직 몸이 안 좋대서 바람쐐러 해변에 갔는데 이 가방이 있지 뭐에요?
이 가방은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음.. 여자친구 한테 고백 하려다 차여서 던졌다던가? 킥킥킥...
정훈아 넌 어떤것 같아?

정훈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정훈:나 이 가방 알것 같아 기억이나... 이 가방.. 다 기억났어!
내가 어떻게 죽었는지 까지.. 그리고 소리 너도 알아

소리:뭐...?

정훈:넌 내..

아저씨:정훈아! 잠깐 이리로 와줄래?

기관사 아저씨가 정훈의 말을 끊었다.

정훈:네?

아저씨:기관실로 잠깐 오려무나 얘기좀 하자

정훈과 아저씨는 기관실로 들어갔다

무슨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시길래 그러실까

문을 닫긴 했지만 기차가 많이 낡은 탓인지

기관실 문 모서리가 조금 부셔져 있어서

이야기가 새어 나온다.

난 문 모서리에 귀를 바짝 댔다.

아저씨:정훈아 아직 소리는 자기가 어떻게 됐는지 모른단다.
넌 기억났다고 했는데, 보니까 나름 괜찮은것 같구나.
하지만 소리는 많이 여린 아이야. 자기가 어떻게 됐는지 알게 되면 많이 충격 먹을게다.

정훈: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소리는 제...

아저씨:정훈아 난 너희가 무슨 관계인지도, 너희가 어떻게 됐는지도 알아.
난 이 기차를 고치고 있단다 이 기차를 다 고쳤을때 얘기 할거야.

그때 소리가 문을 열었다.

소리:아저씨 이게 다 무슨 말이에요.!! 제가 왜 죽었는지 아신다구요?
저희가 무슨 관계인데요? 이게 다 뭐냐구요!!!

아저씨:소.. 소리야.. 어떻게..

소리:얘기 다 들었어요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긴거죠?

아저씨:하아.... 미안하구나 소리야 난 이럴려던게...

그때 소리가 울며 기차를 뛰쳐 나갔다.

아저씨:소리야!! 안돼 바깥은 위험해!! 날씨가 많이 안 좋아!

정훈: 제가 나가서 데려올게요!

아저씨:그래 조심하거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훈:소리야! 어딨어!

비는 많이 안오지만 강풍이 불고 있다.

분명 해변에 있을것이다. 하지만 체감상 1~2시간을 찾아 헤매도 보이지 않는다

소리는 바위 위에 앉아 있었다.

정훈:소리야.. 이만 가자 아저씨가 많이 걱정하실 거야..

소리:정훈아 넌 자기가 어떻게 죽었는지 안다 했지? 넌 누구야? 왜 이 곳에 온거야?

정훈:그러니까 그건 기차에서 설명해 줄게 그러니까 이만 가자

소리:난 내가 어떻게 죽었는지 몰라... 알고 싶어졌어...

정훈:그러니까 소리야 가서 설명해줄게 많이 위험해..

그때 목소리가 들려 왔다

아저씨:소리야!

소리:아저씨! 몸도 많이 안 좋으신데 왜 여기까지 오셨어요!

아저씨:걱정 되서 왔단다 이만 가자 꾸나

소리:알았어요... 죄송해요...

바람은 더욱 거세졌다

불과 50미터 조금 넘는 거리인데도 가기 쉽지 않았다

아저씨:얘들아 많이 지쳤을게다. 기차도 다 고쳤단다. 이만 쉬고 내일 다 얘기 해주마

소리와 정훈이는 그 날 밤 오랫동안 잠들지 못했다.

매우 긴 밤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개월전]

오늘은 남자2 여자2 총 3명의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간다.

난 그 중 한명의 남자와 썸을 타고 있다.

소리:히힛 분명 오늘 정훈이가 고백 할거야!
그런 느낌이 들어 나 원피스도 이쁜걸로 입고왔어!

소리 친구:아 진짜? 벌써 그 정도 관계까지 갔어?

난 아직인데.. 부럽다..



정훈:아... 너무 긴장돼 어떡하냐.. 편지에 초콜릿도 준비했는데..

정훈 친구:차이면 피시방 좀 대신 내주라

정훈:뭐? 이놈이 위로는 못 할 망정... 오히려 너가 내줘야 하는거 아니냐.

그때 갑자기 기차가 심하게 흔들렸다

정훈:뭐..뭐야?

정훈일행은 곧 바로 소리일행에 달려갔다

정훈:얘들아 괜찮아?

소리:응 괜찮아.. 이게 무슨 일이지?

정훈:모르겠어 그리고 뭔가 속도도 더 빨라진것 같지 않아?

기차 앞칸에서 사람이 나오더니 저 앞쪽 칸에서 무장한사람들의 테러가 났댄다

곧 이쪽으로 올것이고 모두 다 죽을 것이라고 자살테러라고

하는데 너무 겁이난다. 기차의 속도는 점점

점점 점점 계속 올라가는중이고 곧 터널이 끝나고

숲이 나오는 역이다 곧 있으면 바다 근처이다

난 정훈의 손을  잡았다

소리:괜찮겠지? 우리 안 죽겠지?

정훈:괜찮을거야 우리 안 죽어 그냥 겁 주는 거겠지

그 순간 커브 선로였고 속도를 이기지 못한 기차가

넘어져 그 자리에서 굴렀다 수십바퀴는 구른

기차는 엉망진창이 되었고 그 안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죽었다.

소리:예? 거의라는건 전부 죽진 않았다는 말씀이세요??

기관사:그래 너희는 죽은줄 알았겠지만

정훈이와 너도 죽지 않았어

매일 10댓명의 사람들이 기차에 타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란다 그 사람들도 너희랑 같은 기차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인데 극적으로 죽지 않은 사람들이지.

뭐 죽은거나 다름없지만...

소리: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죽은거나 다름 없다뇨?

기관사:전부 병실에 의식이 없는 채로 누워 있단다

너희도 그래

소리:그럼 전 왜 그때의 기억이 안나는거죠?

기관사:넌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거든

소리:...그럼... 제 친구들은요? 제 친구들은 어떻게 됐나요?

기관사:....미안하구나..

소리:....

기관사: 여기 기차에 타는 사람들은 희망이 있는 사람들이야

다시 의식이 돌아올 희망이 있는 사람들.

너희들도 말이다

난 그래서 저 수평선 너머로 가려는거다

저 수평성 너머로 가면 너흰 이 세계에서 나갈 수 있거든

난 너희 같은 사람들을 관리하는 사람이란다

근데 기차가 고장나서 고치는중 해변에서 너를 발견하고

일로 데려온거야

소리:그럼 아저씨는... 신 같은건가요?

기관사:뭐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있고..

소리야 정훈은 아직 괜찮지만 지금 넌 겨우 죽지 않았다 뿐이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아 지금 당장 가야 해 기차는 다 고쳤고 이제 출발 하면 돼

하지만 지금 태풍이 불고 있어 많이 위험해 운행하다 바다로 빠지게 되서 수평선으로 못 가면 바로 죽어

너의 결정에 맡길게

가겠니?

소리와 정훈은 눈이 마주쳤다

소리:갈거에요

기관사:알았다... 내가 기차를 너무 늦게 고쳐서 미안하구나..

승객들은 이미 자기가 어떤지 알고 있단다 이 사람들이야

갈 타이밍만 보고 있어

수십년간 작동 하지 않던 기차가 기관사의 행동에 움직였다

기차는 출발했고 태풍이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저씨가 한시간 정도 걸릴거라고 하셨다

그때까지 태풍이 심해지질 않길 바란다

하지만 이걸 막으려는지 태풍은 거세져만 간다

일단 난 정훈이와함께 기차안에 새는 물을 퍼냈다

그때 사람 만한 물건이 날아오더니 기차를 치고 날아갔다

기차는 심하게 흔들렸고 왼쪽 창문이 다 깨져버렸다

왼쪽에 있던 2명의 사람들이 바다로 빠졌다

이럴수가.. 2명이 죽었다.

정훈: 안되겠어! 소리야! 이 봉을 잡아!

소리:응!

정훈과 소리는 봉을 잡았다

소리:...괜찮겠지? 우리 안 죽겠지?

정훈:괜찮을거야 우리 안 죽어 그냥 겁 주는 거겠지

그때 사람 만한 물체가 오더니 기차의 뒷부분이 날라갔다

그 칸에 타고 있던 4명이 죽었다

그 충격에 기차가 심하게 흔들리고 

정훈이는 그 파편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난 조용히 정훈의 얼굴을 무릎에 놓았다

기관사:거의 다왔단다 얘들아!! 조금만 버텨!



















아.. 나도 점점 정신을 잃어간다... 

꼭 우리가 이렇게 만났어야 했나

이렇게 힘들었어야 하는건가 

난 왜 이곳에 있는거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 

난 누구지 

내 무릎에 쓰러져있는 아이는 누구지 

나도 여기서 죽는거ㄴ....




정신을 잃을 찰나




그 순간 빛이 새어 나왔다




세상이 하얗다




기관사가 기관실에서 나왔다.




기관사:얘들아 이제 괜찮아 이제....




소리:아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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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처음보는 곳이다. 여긴 어디지 불 빛이 밝다




???:여기... 의... 생님.... 빨리.... 애가 일어났....




무언가 목소리가 들린다




아 돌아온건가 난 이제 드디어 깨어난건가




병실이다 뭐 때문인지 모르게 눈물부터 나온다




그때 맞은편 에서 한 목소리가 들린다




???: 정훈아!!!일어났구나!! 선생님 이제 괜찮은거 맞죠?
정훈이 안죽는거죠?!




맞은편 환자옆에 큰 가방이 보인다




괜찮을거야 우리 안 죽어 그냥 겁 주는 거겠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터넷에서 일러스트 하나 찾았는데 이걸로 한번 소설을 써 봤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제가 예~~~전에 생애 처음 써봤던 소설이네요ㅋㅋㅋ
다시 보라니까 창피해서 못 읽겠네요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반가워서 다시 올려봅니다
댓글좀 많이 많이 적어주세용
출처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2364502&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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