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느님을 사랑하면서 다이어트를 매일 결심하는
불쌍한 중생 유부 남징어 입니다.
피나치공이 가격도 괜찮고 맛있다고 들어서
와이프와 함께 새로운 치느님을 영접하고자 퇴근길에 주문전화를 했습니다.
ㄱㅇ점 으로 전화를 했어요 불행히 저희동네에는 없길래
그래도 저희집이 ㅈㄱ동과 ㄱㅇ동 경계선 부근에 있어서 배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네이버 지도상으로 2.2KM 자전거로 9분!
배달을 많이 시켜먹는 편이 아니어서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2키로미터..자전거로 9분..오토바이로는 좀 더 빠르겠지요.
무튼 각설하고. 그 지점에서 배달은 안해 준다는겁니다!!
'그것도 거기까지 멀어서 안가요' 라고 하셔서
그래도 먹고 싶은 마음에. 그럼 ㅇㅊㅅ역 앞에서 제가 픽업 할테니 거기까지 와주실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역에서 피나치공 ㄱㅇ점 까지는 1.7km -혹시 동네가 달라서 길을 헤매일까봐 픽업 한다고 하였지만
역시나 배달 불가..
그래도 먹어보고 싶은마음에 근처 지점을 찾아서 ㅈㅇ점에 전화를 해서 자초지경을 말했습니다.
ㄱㅇ점에서 멀다고 안해주는데 혹시..가능 하시겠느냐
ㅈㅇ점에서는 원래는 안돼는데 왜 더 가까운 ㄱㅇ점에서 배달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배달하시는분 오면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다시 전화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ㅠㅠ
폭풍 눈물 ㅠㅠ 감격했어요. 안된다고 말씀하시면 그냥 포기할려고 했는데.
ㅈㅇ점은 저희집에서 무려 3.7KM!! (네이버 지도 참고)
전화를 기다리면서 퇴근하던 중 와이프와 상의를 했습니다.
신성한 치느님 영접하는데 이렇게 마음씨 좋으신 사장님이 계시니
우리가 그 근처로가서 배달시켜서 근처 공원에서 치느님을 영접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고
배달지를 가까운곳으로 변경하고 받았습니다.
먹은 메뉴는 허니갈릭 피치셋트.
허니갈릭이 존맛. 고기는 부드럽고 튀김은 살짝 눅눅하지만 마늘향이 솨~한게
피자는 어릴적 먹던 동네피자 같았지만 피자 도우가 쫀득쫀득하니 맛있었어요.
아 또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