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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의 대안은 문재인이 아니라 안희정이다!
게시물ID : sisa_531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라이즈킹덤
추천 : 3/3
조회수 : 2732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6/19 10:42:04
오늘 안희정 도지사가 경향신문과 인터뷰한 기사를 읽고 감동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6182153065&code=950301

의미있는 말, 정리해서 소개합니다.

옳은 자가 그른 자를 계도해야 한다는 것은 20세기의 정치관이다. 제국주의 침략 세력과 민주주의 해방이라는 개념, 착취하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결 같은 구도로 보니 선악 싸움이 된다. 21세기에는 그 관점을 그대로 가져오면 시대에 안 맞다.

차이를 선악이 아니라 다양성으로 보고 인정하면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게 선이고 정의라고 생각하면 대화가 안되는 것이다. 상대적 진리관이 필요하고, 제도에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옳고 그름에 승복하는 게 아니라 제도에 승복하는 것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릴 경우 대화를 통해 다수가 원하는 것을 따르면 된다. 그러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시대의 과제를 못 풀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억지로 쥐어틀어 풀리는 과제는 없다.

-진보 진영이 굳건한 정권교체의 파트너가 되고 보수도 보수답게 서 있어야 사회가 균형을 잡을 수 있는데 아직은 보수 진영이 완성되지 않았다. 남의 집안 이야기할 것 없이 진보 진영 자체가 정립이 안돼 있다. 현실과 동떨어진 관념과 주장이 대중 공간에서 득세해 정치적 주제를 잡아가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기 어려운 주장이 이슈로 만들어지는 등 여러가지 돌개바람이 분다. 이것이 안정화돼야 하는데 아직 진행형이다. 우리는 광야의 길을 계속 걷고 있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의 국가지도력이 바로 선다. 지금으로서는 국가지도력이 제대로 서 있지 않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위기인 것이다.

(지도자는) 헌법과 역사의 법통을 훼손해선 안된다. 헌법을 유린했던 이승만과 박정희를 합리화하면 안된다. 쿠데타를 했거나 부정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훼손했던 것마저 어쩔 수 없었다고 해선 안된다. 하지만 그 시기에 그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만큼은 그 시대를 존중해줘야 한다. 남북분단 시기에 단독정부가 옳았느냐의 역사적 문제까지 현실정치에서 ‘옳다, 그르다’ 시비해서 어쩌자는 건가. 헌법과 전통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이끌던 대통령들에 대해선 존중하려는 자세가 옳다고 본다. 하지만 헌법을 유린하고 인권을 탄압하며 법률을 위반했던 대통령의 행위까지 미화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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