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출신을 적어드려야겠네요
본인은 전투공병여단 전투중대 출신입니다. 예전부터 이런글 한번 써보려고했는데 이유가 이 후임은 워낙 심각했고
또 오유 한다길래 좀 봤으면 싶음..
첫번째는 너가 이렇게 까지 심각한 상태였다는 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고
두번째는 제발 이런 관심병사들이 더이상 들어와선 안된다는 걸 알리고자..
필자는 얼마전에 전역했으므로 음슴체
1. 피부에 문제가 있는 뭐라더라 아토피 비슷한건데 기억은 잘안남
피부가 아예 썩어버린 듯한 느낌을 주는 이 후임은 자기 혼자 피부가 안좋으면 상관이없음
근데 문제는 생활관에서 자기 온 몸을 박박 긁어댄다는 거임
얼마나 긁어댔냐면 살점이 막 떨어져 나가고 이상한 가루같은게 떨어지는데 피까지 남
오죽했으면 옆에서 같이 지내는 중대원들이 피부가 가려워지기 시작했다고 할 정도였을까...
2. 동기들이랑 같이 지내본적이 없음
아까 말했듯이 이 후임은 생활관에서 자기 피부를 막 긁어댄다고 했음
근데 이걸 어디서 하느냐? 자기보다 한참아래 애들이 있는 후임생활관에 같이 지내면서 그 짓을 하는거임
왜 후임생활관을 쓰느냐? 동기들이랑 어울리지를 못함
동기들이 피부긁지마라 등부터 시작해서 얘가 선임한테 자꾸 잘못을하거나 실수를 하니까 동기들에게 피해가 가기시작,
결국에 참다못한 동기들이 몇마디 하니까 그걸 못참아서 행정보급관에게 실토, 동기생활관을 쓰는 대대에서
자기 혼자 후임생활관에 떡하니 자리잡고 리모컨 뺏어서 자기 볼거봄
3. 아는게 없음
본인이 군대에서 들은 말중에 가장 뼈저리게 느낀말은
모르는건 죄가 아니다 다만 모르는걸 물어보지 않았을때 죄가 되는 것이다.
솔직히 군생활초반에 무슨말인지 이해못하는 말일수도 있음
근데 이 후임은 필자가 막 병장을 달았을 적 상병 6호봉임에도 불구하고
하기식을 할줄을 몰라서 아예 다른 소대인 본인에게 물어보러 왔음 (이때까지 하기식한번 안하고 뭐한거야)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은 본인은 왜 그걸 이제서야 알려고 하는거냐,
상병 6호봉이면 군생활을 1년하고도 반년을 더 한건데 그때까지 하기식 한번을 안해봤냐고 물어보니
보기만 봤지 할줄을 모른다고..(나머지 이등병애들도 하는 하기식을 하는애들은 뭐하는 놈들이냐..)
사례는 이것뿐만이 아님
경계근무 투입시 인원교대를 알리는 P96K사용법을 몰랐음 그것도 상병이 될때까지 (지금도 알려나 그자식..)
모르면 물어보기라도 하지 그걸 세월아네월아 식으로 가만히 둔다는게 너무 이해가 안감
4. 그래놓고 뺄수 있을건 다 빼려고하고 꼬장은 다부림
작업, 훈련 등을 입실, 뭐 등등 갖가지 이유로 빼려고 하는 모습이 여타 다른 관심병사들과 마찬가지로 같은모습을 보임
근데 막상 훈련을하면 잘하느냐 그런거도 아니라서 보다못한 중대장이 M60사수를 시켜서 경계만 세움
뭐 쓰다보니 더 쓸수도 있겠지만 제가 막 화가나는 관계로 여기까지만... 쓰는거로..
비록 지금은 전역하고 사회에 찌들어 살고있지만(물론 얼마안됨) 군대 내 관심병사들에 대한 조치가
빠르게 취해졌으면 싶은마음에 길게 쓰게됬네요..
ㅊㅁ아 보고있냐 제발 전역하고서는 이렇게 살지마라 부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