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쯤, 논두렁에서 헤매고 다니는 어린 길멍이가 아버지를 따라 우리집 농장으로 왔습니다.
그 길멍이가 이제는 엄마가 되서 두번 째 출산을 했어요.
수컷 강아지는 키우지 않는데 임신이 된 걸 보니 아무래도 또다른 길멍이의 소행인 듯 합니다.
아래는 성장 과정...
1. 태어난 지 하루 됐다.
2. 혼자 벌러덩 넘어진 멍뭉이 (얼핏 새끼 쥐 같기도 했다.)
3. 갓 나온 찹쌀떡 6개
4. 엄마와 사진 한 컷.
(노산이라 그런지 되게 힘들어 보였어요. 밥은 엄청 많이 줍니다. 똥도 엄청 쌉니다.)
5. 꿀벅지
6. !!!!!드디어 눈을 떳땨!!!!!!
7. 이야기중 ...
8. 걸..걸음마를 떼기 시작했다!
9.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10. 울 엄마 꼬리는... 찰랑거려... + 파리
11. 집안싸움 _1
12. 집안싸움 _2
13. 걸음을 완전히 익혔다! 세상구경 나가는 찹쌀떡
14. 풀 구경도 하고..
15. 그러다 다시 싸움
16. 찡 >_<
(유일한 여자 애기)
17. 젖을 너무 많이 먹었더니...
18. 조..조..졸...졸려...
19. 숨막히는 뒷태 _ 1
20. 숨막히는 뒷태 _2
21. 숨막히는 뒷태 _3
22. 배불리 먹었으니 다시 싸움.
23. 또 싸우고
24. 계속 싸운다...
25. 흐릿한 정면 사진
26. 엄마 꼬리 가지고 놀기.
27. 그래도 잘 때는 언제나 옹기종기 모여서.
(집을 지어줬는데도 항상 흙바닥에서 자는 멍뭉이들...)
이제 태어난 지 한 40일 정도 넘어가네요.
이제는 엄마꺼 쌀밥도 뺏어먹기까지 하는데,
그럴 땐 가차없이 엄마가 물어버려서 멍뭉이는 구석에서 혼자 울어요.
개에게 밥은 정말 소중한 것인 것 같습니다... 무섭슴
더 많은 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정말 어렵게 찍은 가족사진!
뿅
28. 가족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