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 마치고 집에 가는길에 화곡역 7번 출구 앞에서 서명을 받고 있는 걸 보고 바로 가서 서명했어요. 많은 분들이 가던 길에 멈춰서 서명을 하셨더라구요. 스티커도 받구요!
서명하고 나서 사실 오늘 제가 세월호에 대해 생각을 한번이라도 했나 생각해보니 어느새 무뎌진 저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혹자는 겨우 이런 서명으로 세상을 바꾸고 진실을 알 수 있겠냐 할 수도 있지만요. 제게 주어진 지금 조금이라도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이런 서명이기 때문에 그곳을 가만히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서명 받고 계시던 분들께도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스티커 받고 감사하다는 말 밖에 못했네요ㅠㅠ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