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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입니다. 여자가 여자에게 그리고 군게에게
게시물ID : military_82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랜치시저
추천 : 24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7/10/01 16: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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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군의 날이군요. 전 사실 오유를 알기전엔 커뮤활동도 잘한적이 없어 시사나 정치 정책에 대해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유를 알게 되서부터 이러한것들에 대해 생각이 깊어지게되었죠.

또한 전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써 불합리와 불평등을 알았고 

남자친구를 통해 남자들이 겪는 불합리와 불평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완전히 같은 불합리와 불평등을 경험하게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써 서로를 존중하며 공감할 능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군의 날을 맞아 군게의 글들을 많이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날의 저를 돌아보는 좋은계기도 되었습니다.

이십대 초반에는 나의친구 선배 후배 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국가가 군인들을 위해 많은 혜택을 줘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그 생각이 바뀌어 여성도 국방의 의무가 필요한 시대가 온것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군게시판을 보니 많은 분들이 모든 여성들을 꼴페미나 메갈처럼 군가산점과 징병에 대해 반대한다고 생각하고

임신을 무기로 삼으며 권리만을 주장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에 많이 놀랬습니다. 그리고 군게외의 이슈로 성범죄에 대해서

메갈의 선동질 인것처럼 이야기하거나 일어나지 않는 일인양 취급하는 점이 너무 슬펐습니다. 

특히 그러한 글들이 많은 공감을 얻으면서 성범죄의 피해자였던 제 자신이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이렇게 서로 헐뜯고 싸우는 것은 사회에 아무런 이득도 영향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남녀 불평등을 해결하기위해선 남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군문제도 그렇습니다.
좋아.jpg

아마 이그래프를 보신분은 보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군가산점 부활에 여성분들도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이 다수입니다. 그럼에도 정부행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부분이 많죠

군게 여러분 그리고 여성여러분 갈등과 분란대신 전 하나의 목소리내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7000?page=10

목소리를 내고 같이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라를 지켜주는 장병여러분께 감사하고 싶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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