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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나를 안달내고 미치게 한다
게시물ID : lovestory_82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RangNolJa
추천 : 5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1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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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목소리에 녹아든다
불어오는 바람조차 잠시 잊었고
주화처럼 미친듯이 불타올랐다

오선보에 걸린 너의 숨소리가
나를 안달내고 미치게 한다
울려퍼지는 선율

그대로 들켜버릴까
뒤로 숨긴 내 마음의 벗겨진 피복

해가 뜬 대낮에도
해보다 밝았던 너


숨 /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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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름으로 눈물샘에 자물쇠를 달았다

너를 탓하며 뒤쳐지기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쉬웠기 때문이다

더이상 나의 거짓을 속삭일 수 없었고

이러한 비밀을 내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었다

너와 함께할 청사진을 찢어내고 잠들었다


그대의 목소리를 오선보에 걸어보니

주화처럼 가슴이 타올랐다

그대를 꿈꾸는 것이 이다지 아플 일이었습니까

차라리 시작하지않았더라면, 아프지도 않았을것을


가시 박혔던 화관은 내가 다 껴안았고

너의 향기는 혹여라도 미어질까

꺾지 못해 바라만 보았다


달이 참 예쁘다

한 마디조차 입에 맴돌다가 너를 떠났다



비밀 /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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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새벽이었다
너가 결코 보이지 않아
더욱 캄캄했던 그 새벽,
마른 잉크처럼 네가 내게 새겨졌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겠다,
너를 사랑하지 않겠다,
사랑하지 않겠다

결국은 모든 말이 말미암아
네게 가는 에움길이었다
모든 낱말, 단어, 문장이
오롯이 네 것이었기에


사랑하지 않겠다 /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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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했던 하루였다

가슴은 하수구처럼 흘렀고
손은 살기 위한 발악의 갈고리였다
연분홍의 꽃이 거리를 메웠으나
밤이 드리운 저녁이 되서야
나의 응시에 떨어진 꽃잎을 보았다

스러지는 시간 속에
오롯이 나만이 늘어지는 기분이였고
내가 가장 불행하지 않다고하여
내가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삶의 교통사고로 영영 앓았다
소란스러운 침묵의 공허함이었다


살아간다는 것 / 윤동욱


출처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8Zod
시 정보 : 자작시 ( http://blog.naver.com/dong22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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