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름으로 눈물샘에 자물쇠를 달았다
너를 탓하며 뒤쳐지기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쉬웠기 때문이다
더이상 나의 거짓을 속삭일 수 없었고
이러한 비밀을 내 가슴에 묻을 수 밖에 없었다
너와 함께할 청사진을 찢어내고 잠들었다
그대의 목소리를 오선보에 걸어보니
주화처럼 가슴이 타올랐다
그대를 꿈꾸는 것이 이다지 아플 일이었습니까
차라리 시작하지않았더라면, 아프지도 않았을것을
가시 박혔던 화관은 내가 다 껴안았고
너의 향기는 혹여라도 미어질까
꺾지 못해 바라만 보았다
달이 참 예쁘다
한 마디조차 입에 맴돌다가 너를 떠났다
비밀 / 윤동욱
출처 |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c8Zod 시 정보 : 자작시 ( http://blog.naver.com/dong226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