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지 35일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 아빠입니다. 오늘 아이에게 B형 간염 2차 접종을 해야해서 병원에 갔다 오는 길에 작은 로타리에서 사고가 날 뻔해 하소연 겸 질문드리려고 글 씁니다.
아시는 분도 계실텐데, 은평구 응암동 대림시장 맞은편으로 가면 증산교로 나가는 길 쪽에 작은 로타리가 있습니다. (T자형 교차로인데 교차점에 로타리가 있어요) 저는 로타리는 진입해서 회전하는 차량이 우선이라고 배웠고, 다른 차량이 안 보이길래 하단 진입 후 왼쪽으로 빠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른쪽에서 코란도가 감속도 안 하면서 진입하더라구요. 거의 직진도로인 것처럼 로타리따위 안 보인다는 듯이 달려왔습니다;; 당황하며 급히 멈췄고 다행히 사고는 안 났지만(물론 욕 나왔습니다), 아내도 아기도 놀란 듯해서 매우 언짢더라구요. 그 차는 원래 운전 스타일이 양아치인지, 아니면 급한 상황인지... 그 다음 우회전할 때도 방향지시등 안 켜고 쌩 가던데...
질문: 이런 경우 그 차가 로타리 진입 방식을 무시한 거지요? 로타리가 이제 우리나라에 거의 없긴 하지만 혹시 사고가 날 경우에는 무시하고 진입한 차량의 과실이 훨씬 크겠죠?;;
괜히 양아치 스타일 운전자가 자기 잘못도 모른 채, 사고 유발하는 자기 나쁜 운전습관은 나 몰라라 하고 저 모닝(제 차)은 왜 까부냐고 뒷담했을 거 생각하니까 억울해서 하소연 겸 질문 글 올렸습니다ㅠ_ㅠ (아이 태우고 있어서 평소보다 훨씬 서행했기에 망정이지...)
음, 혹시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따끔한 일침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안전운전하시고 하루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