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군대 내 사조직인 ‘알자회’의 배경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5차 청문회’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육사 34~43기 출신들이 만든 알자회를 아느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들어봤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알자회가 세력화 되고 있다. 우 전 수석과 안봉근 청와대 비서관이 알자회 뒤를 봐준다는 것을 인정하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그런 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