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에게 안철수는 증오의 아이콘이겠지만..나에게도...
요즘 안철수를 보면 궁민의당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궁민의당에서 자당의 대통령후보는 안철수라고 하지만..
말은 그렇게 하면서 너머로는 다른걸 보는거 같다.
대선에 실패하면 안철수에게 모든걸 떠 넘기고 패배의 책임을 지게하는..
당과 대선후보의 엇박자도 두드러진다.
아니 엇박자라기보다 안철수 혼자 외치는데
당에서는 무시하는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좋은 말로 투트랙.. 나쁜말로.. 당에 영향력없는 껍데기.. 바지사장..
대선에 뛰어들어도 10%미만의 지지율..
3자대결시 민주당과 반기문에 휩쓸려
잘못하면 피닉제보다 못한... 100만표미만의 득표..
이런다면 정치인생은 끝난다.
안철수의 가치는 선거의 직전까지 몸값이 있으며...
그럼에도 자신의 몸값을 자신이 이용하는게 아니라
박지원이 이용할 가능성이 너무나 농후한..
최소한 안철수가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이어가려면..
안철수가 사는건 궁민의당 탈당..
대선불출마..
민주당 캠프로 선대부위원장...을 얻는것이다.
민주당에서 절대 받을수 없겠으나..
그나마 안철수는 8%를 가진 사람이다.
이재명이 안아주면 무려 문재인을 위험하는 지지율이고
문재인이 안아주면 무려 반기문과 10% 차이를 내는 지지율이다.
궁민의당은 후보를 내기 어려워져 타격을 받고..
적어도 민주당은 호남표의 일부를 받아올수 있다..
안철수가 내각자리를 받을지..당내 실권자리를 받을지 모르겠으나..
박지원이 있는한 딜을 쳐도 안철수의 자리는 보장되지 못한듯하니..
안철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계륵으로 자리잡는게 가장 실리적 선택이다.
꼴보기싫고 불과 몇달전 민주당을 파탄낸 장본인이라... 같은 하늘아래 있을수도 없는 인물이고..
만약 그런다면 후안무치의 표본이 될것이나..
받자니.. 메스껍고..
안받자니 아쉬운..
그렇다..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