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등 처벌수위따라 결정.. 금고 이상 받으면 최대 적용
사업단 단위 최대 10% 삭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학과 학사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조사된 이화여대에 대해 교육당국의 재정지원사업비가 최대 30% 삭감될 전망이다. 향후 구체적인 삭감액과 기간 등은 사법당국의 처벌 수위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총장과 입학처장 등 주요 보직자 처벌에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화여대가 정씨에 대해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대가 받고 있는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에 재정제재 조치를 논의한 결과, 대학단위 지원사업은 최대 30%, 사업단 단위 사업은 최대 10% 삭감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안에 각 사업단별 위원회 회의를 거친 뒤 확정되며 총장과 입학처장 등 이화여대 주요 보직자에 대한 법원 처벌결과에 따라 삭감액 규모와 기간 등이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