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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났어요
게시물ID : diet_491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황
추천 : 8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15 16: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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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마냥 놓고 지냈을때의 허리 사이즈가 34. 20대 여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비만이 따로 없었지만
심각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무뎌진채 살아왔던 날들.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바지가 헐렁해져서 조금 빠졌겠거니 수선해서 입었다가 문득 사이즈가 궁금해서
엄마와 같이 장을 보러 마트에 간 김에 바지를 사이즈별로 입어봤고.
 
제 바지 사이즈가 이제 3이 아니라 2로 시작한다는걸 깨닫는 순간 눈물이 났어요.
 
그동안 살이 빠졌어도 여전히 두꺼운 팔뚝, 허벅지, 툭 튀어나온 뱃살을 보며 그동안 몸을 방치한
세월이 얼만데 벌써 변화가 없다고 초조해 하냐며 내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격려하기보단
마냥 밉고 또 미워서...거울을 보는 것조차 괴로웠는데.
 
그래봤자 28~29지만...그게 너무도 기뻐서 눈물이 났네요. 28만 되도 소원이 없다고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어디 가서 자랑할만큼 날씬한 것도 아니지만 이젠 제 자신를 좀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잘하고 있다고. 이렇게만 꾸준히 노력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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