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던 제가 글 쓸 자격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논란이 너무 과열되어 서로 감정싸움으로 치닺는 거 같아서 몇가지 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기아, 한화 팬이고.. 어렸을 땐 빙그레 팬이었으나.. 집안의 영향을 받아서 기아팬이 된 케이스입니다.
(이 점을 밝혀두어야 나중에 논란이 더 없을 것 같아 사족을 붙입니다.)
지금 가장 감정적으로 치닫고 있는 부분이 왜 자기 팀 선수 떨어진 것만 이야기하면 되었지 다른 팀 선수까지 끌어들이냐. 더군다나 포지션도 다른데 인데..
기아팬으로서 변을 적어보자 하면 이점은 WBC선발과 무관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당시 논란이 되었던 김상수를 뽑으면서 그 때 안치홍이 완전히 배제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남아 있기도 해서 인 것 같네요.
물론 그 당시 김상수가 안 뽑혔으면 안치홍이 아닌 다른 선수로 백업으로 대려가려면 조동찬, 오재원을 데려가는 게 더 맞을 거라 생각은 들지만..
자기 팀 선수를 향한 애정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감정이 기아팬에게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내야수의 유틸성을 중점적으로 보았다고 한 점도 저번에 유격수 세명 데려간 부분 때문에 나타난 것 같은데요...
그런 피해자(유격 세명대려가며 김상수가 유틸 할 수 있다고 하고 2루 안뽑았었지오. 아예 기회도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렇게 볼 수도 있지 않을까합니다. 그러고는 김상수가 거의 나오지도 못하였던 부분에 대해 감정이 있을 듯 합니다. SNS로 크리를 터트렸고요.)가 또 안치홍이냐는 점에 굉장히 화를 내시는 것 같습니다(물론 최종까진 저도 안치홍 어려울거라 생각해요.. 근데 2차는 좀..).
과거는 과거 아니냐? 여기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게 맞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것 압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경에서 불만이 터져나올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더군다나 그때 당시에도 영향을 많이 주었던 김인식 옹께서 또 관여를 하셨으니.. 팬으로선 불현 듯 WBC 생각이 들 수 밖에요.
이번 류중일 감독님 인터뷰는 솔직히 실수신 것 같습니다. 솔직히 2차이니 고문들의 영향이 훨씬 컸을 거라 예상하고 전임감독이 없고 우승팀 감독이 국대 감독을 하는 특성과 면제, 선수들 휴식의 이권이 개입되는 부분에서 필요이상으로 욕을 먹는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선수를 직접적으로 지목하면서 이야기 해버리는 것은 (원래도 가능성 없지만) 최종에서도 안뽑겠다고 확정지은 것이나 다름 없었고
하필이면.. 멀티부분을 이야기한 점인 것 같습니다. 이 점을 이야기하면 지난번 WBC에서 자유로울 수 없잖아요. 그럼 유격수 백업은 멀티 고려 안하냐? 라고도 말은 꺼내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논란을 열어줄 여지를 여신 것 같습니다. 물론 김상수 선수 멘탈 말고는(고쳤을지도 모르지만 그때 분노해서..) 참 수비 괜찮게 하고.. 도루도 잘 하니 대수비, 대주자 내지는 현재 팀 엔트리에서 상당히 가치 있어 보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류감독님께서 저리 말하시니.. 과거가 겹쳐 '왜 김상수는 당연한 듯이 들어가 있느냐' 라고 화를 내는 것 같습니다.
삼성팬분들이나 타 야구팬들도 이러한 점은 좀 고려해주셔서 서로 너무 격하게 감정싸움으로 나가지 않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아팬분들도 정신적인 타격이 오신 것은 알겠으나.. 조금은 자중하는 것이 어떨런지오.
너무 심한 부분은 팬으로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