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당신은 연봉의 절반인 60억을 털어 개인적인 사비로
코트디부아르에 종합병원을 세우려고 한다.그 이유는 무엇인가?
드록바) 나는 UN과 함께 일하면서 아프리카 전체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괴로움을 당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예전에 아비잔에 있는 병원을 갔을 때,
너무도 끔찍한 병원의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든 불치병에 대하여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어린이들은 단지 투여하면되는 인슐린이 없어
당뇨병으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제 재단의 첫번째 프로젝트인
병원을 세우고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건강 관리를 해주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이미 땅도 사두었고 곧 시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기자) 드록바 재단이 나이키 레드와 함께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를 위한 행사를 마련한 게 인상적이다.
왜, 자선 활동이나 사회 봉사에 이토록 적극적인가?
드록바) 나는 동등한 기회와 부를 갖지 못한 나라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나는 내가 무척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조국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이키가 RED 'LACE UP & SAVE LIVES'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을때 단 1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나이키가 아프리카에서 사람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고
에이즈 치료를 돕기로 한 것은 정말 훌륭한 일입니다.
어제 경기(아스널 전)에서 RED 캠페인의 일환인
빨간 끈을 축구화에 매고 뛰어서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당신에게 조국은 어떤 의미를 갖나?
드록바) 내 심장은 언제나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뜁니다.
내 조국의 주장 완장을 달고 뛴다는 사실만으로도
내 자신이 늘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