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SLR을 이름만 알았습니다...
폰카 말고는 카메라도 없고 그러다 보니 나랑은 공통점이 없는 별다른 세상의 사람들 이구나..싶었죠
어제부터...
베오베 가신 다른님의 사진처럼 베트남 보트피플 생각을 했는데
정작....미해군 항모전단이 입항을 했습니다...
그런데 추위에 많이들 떠셨는지..ㄷㄷㄷ 많이들 하더라구요...
스스로 난민..이라고 그러시는데...
좀 그래요 그냥..아재..아지메..라고 해주세요 ^^
난민..이라고 하면...언제인가..정착지가 정해지면 훌쩍 되돌아가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아주아주 오래전에 아파트공사장 알바를 하는데
외국인들 인데 참 착하고 선하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몆달동안 보면서 친해지기도 했는데
어느날..떠난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현장 가시냐..물었더니...
호주에서 받아준다고 드디어 정착할 나라를 찾았다고 거기로 떠난다고 그러더라구요
몆달..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만나서 친해지고 익숙해지고 그러는데 어느날 훌쩍이 떠난다니..참 아쉽더군요
그러니..언제든지...자리가 만들어지면 떠날거 같은..난민..보다는...
조금 멀리 떨어져 살아도 가족같은...아재..아지메..가 좀더 좋을거 같아요
SLR분들..정말 좋은 사람들 같아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에 감성을 담아내고...
그 찰나의 순간을 남기고 누군가 에게 감동을 주잖아요
내가 보지 못 하였던 세상을 보여주고 내가 느끼지 못 하는 타인의 감성을 느끼게 해주시고
사물을 관찰하고 그 기본을 찾고...그리고 마음을 담는 것 ..
아무리 좋은 카메라 장비가 있어도 좋은 마음이 없으면 않될거 같아요
카메라가 좋으면 다 가능 하다면..
CCTV 랑 다를게 없잖아요...
언제인가 떠남을 미리 기약하기 보다는
같이 있으면서 투닥투닥 하면서도 시간지나 시집가고 장가가서 분가하는 가족과 같이 오손도손
고운정 미운정 쌓으면서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다들..좋은 월요일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