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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얘기 나온거 봐서 쓰는 도깨비 썰
게시물ID : panic_82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은아끊어
추천 : 2
조회수 : 32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03 00:06:48
음주로인해 알딸딸함 주의<br />그로인한 오타 주의<br />안무서움 주의<br /><br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하긴한데<br />제주도에 보면 ㅇㅇ봉이라고 하는<br />조그마한 오름이 있어요<br />운동시설이 잘 돼있고, 지금은<br /> 올레길 코스이기도 한 그곳은 올라가기도 쉽고<br />동네안에 있어서 다른 오름에 비해 찾아가기도 쉽죠<br />근데 그곳은 코스 중간중간에 애기무덤이랑<br />어른무덤이 조금씩 있고 바다가가 보이는 곳인데<br />파도도 세고 별도에 막아놓는 울타리? <br />안전장치도 없어서  <br />옛날에는 사람들이 자살하려고도 많이 찾았데요<br />오죽하면 사람들이 많이 죽는 곳에 <br />자살바위라는것도 있었어요<br /> '다시한번 생각하라'였나??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어쨌든 자살하러 거기까지 갔는데<br />막상 뛰어내리려니 무서워져서 돌아가려다<br />그 바위 문구보고 <br />투신하는 사람이 많다는 루머가 많아서<br />어느 순간 사라졌다는 소릴들었는데 <br />사실인지 모르겠네요 <br />얘기가 딴길로 샜는데::워쨌든<br />제가 초등학교때 다녔던 학원 선생님이 어렸을때<br />친구들이랑 운동하려고 밤에 ㅇㅇ봉을 갔데요<br />근데 무슨일인지 친구들을 잃어버리고<br />밤에 무서워서 친구들을 찾고 있었는데<br />멀리서 어떤 불이 보이더래요<br />그래서 빤히 그 불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br />불이 선생님 코앞으로 갔다가 멀어지고<br />갔다가 멀어지고<br />빤히 그불을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로<br />ㅇㅇ아!!!!하는 친구들의 목소리를듣고 기절했데요<br />정신을 차리고 보니 곁에 어른이랑(어떤 할아버지였던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친구들이 있었는데<br />친구들은 겁에 질려처 울고있고<br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오히려 친구들이 선생님한테<br />왜그랬냐고 물어보더래요<br />네가 있는 곳이 절벽이었다고<br />잘못하면 떨어져 죽을 뻔했다네요<br />선생님은 불만 빤히 보고있었는데;;<br />그얘기를 듣고 곁에 있던어른이<br /> 도깨비에 씌였었나보다고 얘기하더래요<br />그러면서 저희들보고 조심하라 그러시더라고요<br /> 평소 비글 같았던 저희들이 그 순간만큼은 <br />조용해졌었던 기억이 납니다<br />후에 고등학생이되고 올레길이 ㅇㅇ봉에 생기면서<br />다시 한 번 찾아가보니<br /> ㅇㅇ봉쪽에 제가 한번도 못가본 길이 있더라고요 <br />올레길 표시가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걸어가 봤는데<br />그곳에 마을 터가 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4.3사건때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곳 중 하나라고<br />그때야 이해가 되더라고요 ㅇㅇ봉 곳곳에있던 <br />애기무덤을 포함한 무덤들이 <br />왜 그곳에 있어야만 했는지<br />그분들에게 죄송하고 마음이 울적해졌던 하루였습니다 
출처 초등학교때 다녔던 학원 선생님
근데 그학원이랑 선생님 이름이 생각안나요
유ㅅ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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